제주도

쇠소각

bthong 2008. 2. 3. 01:55

쇠소각(소금악)

 

제주도는 큰 섬이다. 태평양 가운데 뿌리를 박은 화산섬. 섬을 한바퀴 도는 데 한나절이면 족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한라산이 드리운 깊고 넓은 그늘을 모른다. 돌고샅 한 굽이만 돌아서면 숱한 사연 간직한 오름이 이어지고, 도로에서 한 발자국만 벗어나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비경이 나타난다.



▲서귀포 쇠소깍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은 효돈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다. 정방폭포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지만 마을 주민들 외에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토박이들이 부르는 이름도 가지가지. 시청에서는 쇠소깍이라고 했지만 팻말에는 ‘쇠소각’으로 적혀 있다. 토박이들은 ‘쇠소까’라고도 하고 ‘소금악’이라고도 했다.

 

위치:서귀포시 효례천 하류지역으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곳으로 하효동 995번지 옆 하천가이다.

하효마을이 본래 명칭은 "쇠둔"이다. "효돈천"하구에있는 소(바다와 민물이만나는곳)라하여 "쇠소"라

불려지고 있으며 "쇠소"의 마지막이라 하여 불려진 이름이 쇠소깍이다.

"깍"은 맨 마지막 부분을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쇠소깍은 제주에서도 가장 독특한 곳이다.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암반 사이로 물길이 나 있다. 폭은 10~30m 정도, 길이는 120m로 마치 깊은 산속의 호수처럼 생겼다. 쇠소깍이란 이름도 호수인 ‘쇠소’에서 나왔단다. 쇠소는 4~5m를 훌쩍 넘길 정도로 깊은 데다 검푸른 빛을 띠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촘촘히 자라 있어 멋을 더한다. 바닷물이 쇠소로 밀고 들어올 때는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펄떡펄떡 뛰어오른다.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곳이라 숭어나 은어 같은 회유성 물고기가 많이 찾아든다고 한다.

“어렸을 때는 소풍왔던 곳인데 하효동 포구 공사 때문에 경관을 많이 버렸어요. 옛날에는 물가에 깨알만한 검은 모래가 가득했거든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요”

토박이 한찬준씨의 말이다. 효돈천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가장 거센 곳. 평소에는 마른내(건천)지만 비가 오면 계곡수가 세차게 흐른다고 한다. 태풍 매미 때도 한라산의 잡목들이 모두 떠내려왔다. 쇠소 주변에는 쇠소를 내려다보며 3~4명이 쉴 만한 쉼터도 있다.

쇠소깍 은  담수와 해수가 서로 악수하는  살아있는 용암 줄기입니다.

작년 꼭 이맘때였어요. 제주도가 고향인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제주도로성지순례를 가게 되었는데그 코스에 이 쇠소깍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헌데 정작 제주도가 고향인 저는 여길 한번도 가보질 못한 상태^^

하여  과연 쇠소깍 쇠소깍 그러는데 우째 숨겨진 비경이라 할 정도로 얼마나 대단한지 무척이나 궁금하였습니다. 궁금하였습니다.

 


쇠소각은 마을이름 “효돈”의 옛표현인 “쇠돈”의 “쇠”와 “소”는 연못이라는 의미, “각”은 옛말의 “_깍”이란 접미사로서 끝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용암이 흘러내려가며 굳어져 마치 계곡을 형성한 것 같은 “쇠소”, 지금도 거대한 용암 줄기가 흐르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이곳에 가면 "테우"라는 뗏목타기 체험이 있는데 비록 짧은 왕복 40분 거리이지만 테우아저씨의 구수한 입담이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만듭니다. 테우비는 어른이 5000원  아이가 3000원이고  바람이 불거나 우기시에는 테우는 운영이 안됩니다.


담수와 해수가 악수하는 곳(효돈천 하류지역으로 바다와 맞닿는 곳이다) 하천을 따라 흐르던 지하수가 이곳에 이르면 솟구쳐 오르고

지하수의 끝자락인 쇠소깍은 맑고 차가운 물을 토해냅니다.  매일 이 물은 곧바로 바다로 이어져 해수화 되지요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며 새소리만이 나그네를 반기는 정적의 공간이기도 하다.

나는 저 산책길을 걸으면서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담에 좋은 친구 만나면 꼭 이곳에 다시 오리라고...그만큼 맘에 쏘옥 드는 코스였다.

섭씨 18도의 용출수를 유지하므로 가을에 잔잔한 물가로 뛰어들더라도 차갑지가 않다. 이곳에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전에 분출한 조면암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학술적인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한번가보고 싶으시지요? 대체 어디에 있는것일까요?
하효동은 한라산 남녘 바로 앞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감귤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봄이면 밀감꽃 향기가 그윽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내음이,

가을이면 밀감이 주령주렁 탐스럽게 열리고, 겨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효돈천의 자연생태가 알려지고 쇠소깍을 비롯하여 해안절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주변 명소로는 예래천 하구인 갯깍에서부터 하얏트호텔 앞 해안으로 이어지는 색달 주상절리대와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로 이어집니다.

 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주변의 지삿개 주상절리대등의 관광유명지가 있고, 그리고 숨겨진 해안 절경지 가운데 하나인 월평 해안과 용천수가 풍부한

강정마을을 만난다. 도내 최대의 수량을 보유하는 하천이자 은어 서식지로 유명한 강정천은 한라산 영실계곡에서 시작돼 도순동 녹나무 자생지를 거쳐 흐릅니다.

 해안도로에서 만나는 외돌개와 서귀포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삼매봉을 지나 제주도 무태장어 서식지이기도 한 천지연 폭포, 새섬, 산책로이자 담수욕 장소로

유명했던 자구리 소남머리도 빠지지 않는 절경이지요. 서귀포 앞바다에서 빠질 수 없는 법환동 범섬, 서귀동 문섬, 보목동 섶섬은 각종 지형적, 식생적 가치로 인정해

 국가지정 천연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서귀포를 지나 남원읍 위미리에 동백나무 군락지, 남원리 신영영화박물관과 큰엉해안, 보말이 많이 잡혀서 붙여졌다는 신흥1리 포구 보말개와 토산마을 바닷가에서

수온이 차갑기로 유명한 산열이통 용천수, 현재 샤인빌 리조트가 들어선 높은 덕 해안의 절경도 볼거리다. 가마리 해안에서 시작되는 표선 해안도로는 가장 인기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며, 신양해수욕장,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으로 이어져 있어요..

혹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어진 바다.. 

  

 

그런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더군요. 이번 태풍때 저 테우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하여 지금은 입구에 세워져 있던 테우를 대신 끌어내려

운행을  한다네요. 테우는 이동하는 양지점을 밧줄로 이어서 사람의 손으로 직접 끌어 당겨서  테우를 움직이게 합니다.

. 그리고 매해마다  7월이면 "환경사랑쇠소깍해변축제"가 열려 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멋지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엽니다.  대나무와 나무로 

 대충 만든듯한 뗏목인 테우타기 체험은 제주도 여행에서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참고  바랍니다

주차료 입장료 무료입니다. 테우타기는 자유로이 선택 할  사항이고 저는 소나무 숲 아래로 난  오밀조밀  긴  산책로가  무척이나  맘에 들더군요..


쇠소는 해안순환도로인 국도 12호선에서 들어간다. 서귀포시를 지나 표선쪽으로 달리다 만나는 LG LPG충전소에서 1.5㎞ 달리면 3거리. 횡단보도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해 900m 정도 들어가면 남화토건 임시표지판이 보인다. 좌회전해서 하효돈항 방향으로 가다보면 막다른 3거리. 다시 좌회전하면 포구다. 포구쪽으로 내려가면 다시 해안을 따라 샛길이 나오는데 3분 정도 더 가면 쇠소가 보인다. 서광다원은 분재예술원 인근에 있다. 서부관광도로(국도 95호선)를 달리다 분재예술원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한다. 분재예술원 못미쳐 오설록 표지판이 보인다. 오설록뮤지엄(064-794-5312)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용눈이오름은 표지판이 따로 없다. 렌터카 회사에서 나눠준 지도에는 위치가 나와 있다. 송당4거리에서 국도 16호선을 타고 비자림 방향으로 간다. 비자림으로 진입하지 말고 더 가면 오른쪽에 밭담으로 둘러싸인 오름이 나타난다. 밭담이 기슭에 많이 붙어있는 것이 용눈이오름.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철책을 넘을 수 있도록 블록으로 임시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남원에 있는 파도마을 펜션단지는 규모가 크고 시설도 수준급. 바다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다. 단지내의 노인과 바다(064-764-9966)는 1층은 거실, 2층은 침실로 이뤄져 있는 복층식. 12만~15만원. 올리브 럭셔리 하우스(764-9933)는 허니문 전용 통나무 별장으로 돼있다. 12만~14만원. 중문 대포동 포구 앞의 서니데이(711-0471) 역시 핀란드형 통나무집이다. 12만~14만원. 대장정여행사(02-3481-4242)는 고급 펜션 3박시 1인당 22만5천원, 펜션 2박과 신라호텔 1박시 41만원에 판매한다.

 

     * 쇠소각 진입로

 

관광객의 진입이 쉽도록 효돈천 따라 넓은 도로 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었다.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더라도 옛 모습 그대로 변치 않기를 기대 해보며 발길을 돌렸다.

 

1.쇠소깍은 마을이름 “효돈”의 옛표현인 “쇠돈”의 “쇠”와 “소”는 연못이라는 의미, “각”은 옛말의 “_깍”이란 접미사로서 끝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2.테우는 주로 자리돔을 잡는데 이용을 했었으며 수면에 선체가 완전히 밀착되어 웬만한 풍파를 견뎌낼 수 있으며 제주를 개척해온 의지와 땀이 배어있다.

3. 매년 휴가철에 "쇠소깍 검은 모래 해변 축제" 행사를 합니다 ^^

← 효돈천 (호수)

↑ 검은 모래사장

 바다 →

   ▲ 효돈천 하류 쇠소깍

    ▲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관광객을 위한 테우

    ▲ 모래 사장에서 바라본 쇠소깍

    ▲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점 (파라솔이 있는 부분. 파도 보이시죠?)

    ▲ 검은 모래 사장

    ▲ 모래 사장에서 바라본 바다

    ▲ 검은 모래가 있는 바다 (머리 보이는 섬은 지귀도)

    ▲ 검은 모래가 있는 바다

 

쇠소깍 가는길... ◇ 찾아가는길 : 서귀포에서 동쪽으로 일주도로를 다라가다 효돈 버스종점 부근 하례교 다리를 지나자 마자 작은 시멘트 길을 따라 우회전. 하천을 끼고 바닷가로...

 

■ Information ::::

 

남원→서귀포 방면

효례교 다리  → 어서옵서예! 이정표 앞에서 유턴 → 우측 효돈천 따라 직진

 

 

서귀포→남원 방면

잘 갑써양! 이정표 →우회전  효돈천 따라 직진
(효례교 다리 건너지 마세요^^)

 

효례교→ 쇠소깍까지 승용차로 2~3분 소요.

주의- 쇠소깍 이정표가 있지만 이정표를 따라가면

효돈동 마을을 관동하기 때문에 약간의 수고가 따릅니다

 

 

 

저렇게 배를 타고 유유 자적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줄을 요렇게 매 놓구선 줄을 잡아 당겨 왔다 갔다.하네요

 

 

 

담수와 해수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살아있는 용암 줄기...

하천을 따라 흐르고 지하수가 이곳에 이르면 솟구쳐 오른다

지하수의 끝자락인 쇠소각은 맑고 차가운 물을 토해낸다.매일 이물은 곧바로 바다로 이어져 해수화된다.이 곳에서는 바닷물이 왜 짠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즉 바닷물이 답수화 된다는 것이다..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그리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며 새소리만이

나그네를 반기는 정적의 공간이다.

섭씨 18도의 용출수를 유치하므로 가을에 잔잔한 물가로 뛰어들더라도 차갑지가 않다.

이곳에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전에 분출한 조면암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바닷가 수평선 너머로 나즈막한 지귀도가 아련히 떠 있는곳! ~ 쇠소각ㆍ소금악

검은 모래와 둥근 자갈만이 바다와의 경계를 나타내고 바닷가 수평선 너머로 나즈막한 지귀도가 아련히 떠 있는곳!
돈내코 계곡의 얼음처럼 차고 맑은물이 흘러내려 커다란 소를 이루고 조금씩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돈내코계곡의 한 지류지만 돈내코와는 다른 또 다른 풍미를 느끼게 한다.
겉으로 봐서는 빽빽한 나무들에 가려 눈에 잘 띄지 않는 말 그대로 숨은 비경이다. 사람들의 발자국만이 희미하게 나 있는 조그만 둔덕을 내려가면 검은빛 모래사장이 제일 먼저 눈에 띄며 그 안쪽으로 커다란 폭 30m, 길이 100m 정도의 커다란 소를 이루고 있고 웅장한 기암절벽의에 접암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 그늘을 만들어 준다.

천연의 수영장이라고도 말할 수 있고 그 물빛에 깊이를 가늠 할 수 없다. 검은빛 모래사장 사이로 바다와 이어지는 얕은 여울이 있어 발을 담궈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쇠소각에서 해안가를 따라 조그만 포구와 해녀작업실이 있어 시간만 잘 맞추면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소로길을 가게되면 제지기오름이 나타나는데 그리 높지도 않을뿐더러 산책로가 잘 돼 있어 언뜻 깊은 숲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전해 준다.

예전의 돛단배 항구였던 곳으로 이곳을 짠물을 퍼다가 소금을 만들었다고 한다. 시퍼런 소를 이루며 흐르던 하천 양옆에는 깎아지른 암벽과 빽빽한 접암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하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이르면 검은 모래사장을 이루고 있고, 저멀리 지귀도가 바라다 보인다.
 
내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중간 중간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안개낀 분위기가 신선이 나올듯 한 분위기^^  

 



상류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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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내려다본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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