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세상인 것 같아 그대가 나를 떠나던 날엔
눈물만 흘러 아무 말 없이 그냥 멍하니
시린 눈을 감아 버렸어
아픈 기억 서로 가슴에 안고 돌아서면 남이 되는 걸
우리 사랑이 이렇게 끝이 나는 걸
우리 만나지 말걸 그랬지 그냥 모르는 채로 어디에선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마음 편히 살 걸 그랬지
이름 석자 서로 가슴에 안고 미워하며 살아 간다면
우리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어
우리 돌아보지 말고 살아요 서로 보고파 질 땐 눈을 감아요
나의 가슴엔 당신 사랑이 눈물처럼 빛날 거예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아픔만은 아닐 거예요
우리 서로를 기도하며 살기로 해요
기도하며 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