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 온 글들

당신이란 사람은

bthong 2008. 7. 5. 13:09
    당신이란 사람은 풀잎/유필이 종일 당신을 따라다녀도 지칠 줄 모르다가 구름처럼 당신이 어디론지 사라지고 나면 텅 빈 집에 홀로 있어도 당신 향기를 안고 있기에 행복합니다 하지만 또 하나 숨길 수 없는 허전함도 어두운 그림자처럼 밀려옵니다 당신이란 사람은 가슴에 무엇이 들어 있기에 그렇게도 따스하고 포근한지요 늦은 밤 달빛 창가에 부서지면 더욱더 짙게 다가오는 당신입니다 당신은 별빛 따라 꿈으로 와서 달빛 따라 꿈으로 사라지는 그런 사람이 아닌 너무나 생생한 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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