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프는 멘탈스포츠다 골프황제 잭니클라우스는 경기의 승리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 20%, 정신력 80% 라고 말한바있다.
그만큼 선수의 심리상태가 시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다.
평소 연습때는 좋은 스코아로 주위의 칭찬을 받던 선수가 시합에 나가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번번히 고배를 마시는 것은 기술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정신력에 문제가 있기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력이란 경기를 수행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신감,집중력,인내심을 포함한 감정조절 능력을 말한다.
경기중에는 연습때와 달리 정신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기 때문에 선수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긴장속에서 경기를 치루게된다. 경기가 순조롭게 풀릴때는 별문제가 없지만 앗차하는 순간 실수로 스윙이 무너지면 한동안 제 페이스를 �지 못한다.
지나간 실수를 빨리 잊고 발 앞에 놓인 볼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줄 알면서도 쉽사리 잊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골프는 걸어가면서 차례를 기다리면서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있는 탓에 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이대로 가다가는 예선에 탈락할지 모른다"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잡다한 생각에 사로 잡히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초조해지고 불안에 쌓인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불러 오기 때문에 마음은 더욱 위축되고 급기야 전의를 상실하게된다. 단 한번의 실수로 무너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위기를 맞을때마다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빨리 마음의 안정을 �아 좋은 성적을 올리는선수도 있다.
이런 선수를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고 한다.
정신력이 강한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으며 초반에 게임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 있으며 위기를 맞아도 당황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다. 이와 반대로 정신력이 약한 선수는 한두번의 실수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집중력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자신감을 쉽게 상실한다. 유독 골프를 멘탈(mental)스포츠라고 하는 것은 경기의 흐름이 선수의 심리상태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이다.평소와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 나간다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시합에 나서면 흔히 말하는 '마음을 비우고 평상심'으로 게임을 운영하기가 어렵다.
경쟁하는 상대가 있고 승리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긴장하게 된다.
여하히 긴장을 조절하고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히느냐가 경기중의 과제다.
지나친 긴장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스윙리듬을 깨뜨리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심호흡 내지 복식호흡을 권하고 있다.
숨을 깊이 들여 마셨다가 천천히 내쉬기를 서너번 하면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되면서 긴장이 풀린다. 그러나 호흡도 평소에 훈련을 하지 않으면 긴장했을때 깊은 호흡 자체를 잊어버리고 얕은 호흡을 하게된다. 호흡수련이 마음의 안정과 긴장을 해소하는 수련이라면 선수에게 꼭 필요한 자신감을 높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또 집중력을 높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피나는 연습과 실전과 같은 고강도의 라운딩을 통하여 기술을 연마하고 각종대회에 참석하여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전부였다면 대회에서 계속 뒤쳐지는 선수는 언제 어떻게 자신감을 얻을수 있는가?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므로 선수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성공을 경험한 선수는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는 가능성(자신감)이 있지만 실패가 계속되면 자신감은 사라지고 불안과 초조만 남는다.
이럴때 지도자나 학부형은 선수에게 자신감을 잃지 말고 '나는 할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하라고 하지만 선수의 마음에는 그 말이 와닫지 않는다. 백마디 말 보다는 한번의 경험이 필요한데 그 경험을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방황하고 있다면 그 선수를 일으켜 세울수 있는 방법을 멘탈트레이닝에서 �아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능력을 개발하지 못하고 그저 눈에 보이는 능력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어떻게 개발하는냐가 멘탈트레이닝의 핵심과제이다. 선수가 자신의 잠재능력을 믿고 그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자신감은 절로 솟아나고 그 자신감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므로 더 한층 자신감은 높히 쌓인다.
일단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는 집중력 훈련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이며 마인드컨트롤에도 최선을 다한다. 정신력이 시합에 미치는 영향이 80%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멘탈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고 멘탈트레이닝을 통하여 큰 선수로 도약하게된다.
골프 천재 "타이거우즈"는 전문가인 제이브란자'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그외에도 필미켈슨등 많은 PGA 선수들이 멘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멘탈트레이닝은 프로 선수들이 하는 특수훈련이 아니라 대 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에게 꼭 필요한 훈련이다.
치열한 승부세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려면 기술훈련과 더불어 정신훈련을 병행하여 강인한 정신력을 갖춘 골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2. 멘탈트레이닝
1단계: 명상수련 골프선수에게 명상을 권유하면 명상이 골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다.
골프가 멘탈스포츠라는 데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나 명상이라고 하면 단어 자체가 생소하고 너무나 정적이라 거부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골프는 마음 가짐에 따라 승패가 갈리고 그날의 심리상태에 따라 스코아가 상하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 선수는 정신수련에 관심을 갖게된다. 명상은 정신수련의 첫단계로 산란한 마음을 한곳에 모아 흩어지는 기운을 끌어 드리고 마음을 안정시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데 그 목적이있다.
과거에는 일부 수행자들이 구도의 한방편으로 명상을 해왔으나 지금은 일반인들도 정신건강을 위하여 특히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명상을 생활화 하고 있다.
명상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할수 있는 정신수련이다.
명상의 효과를 명상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일본 동경대학 카사마산 교수는 명상 중에는 뇌파가 '알파'파로 떨어지며 알파 상테에서는 마음이 안정되고 불안,초조,노여움,불만 등이 사라지고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논문을 발표한바 있다. 명상수련으로 긴장을 이완하고 집중력을 높힐수 있다면 골프선수에게는 안성맞춤이 아닌가?
그러나 명상을 훈련프로그램에 도입하여 정신훈련을 시키는 지도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일찌감치 양궁 지도자들은 '참선과 명상'이 인격수양과 정신수련에 더없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훈련프로그램에 '참선과 명상'을 도입하여 선수의 기량을 세계 최고의 경지에 올려놓았다.지금은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의 훈련프로그램을 모방하여 '참선과 명상'수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양궁과 골프는 유사한 점이 많은 운동으로 특히 마음의 안정, 선수의 심리상태가 기록에 크게 작용하는 정신운동이다. 이제 골프에도 멘탈트레이닝 바람이 서서히 일고 있으며 명상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지도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한국 주니어 아카데미 이원장의 요청으로 선수들에게 10주간의 멘탈트레이닝을 지도한바 12명의 선수중 5명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
2단계: 자율훈련 자율훈련이란 본인이 자신에게 암시를 주어 긴장으로 부터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얻고 깊은이완 상태에서 무의식의 세계로 몰입하는 자기최면 훈련이다.
최면이라고 하면 최면술사가 피험자에게 최면을 걸어 그사람의 비밀이나 속마음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코 그런것은 아니다.
최면은 현재 깨어 있는 의식상태에서 무의식 상태로 접어 드는 것이며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어떤 한곳에 깊이 몰입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중에 나도 모르게 최면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영화가 막 시작 할때는 집중이 잘안되고 산만하지만 클라이막스에 이르면 옆에 누가 있는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지를 잊어버리고 화면에 몰입하여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때가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열심히 기도를 하거나 염불을 하면서 자기도 모른는 사이에 자기를 잊고 황홀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또 독서삼매경에 접어들면 내가 지금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글속에 빠져 글을 따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장을 넘길때가 있다.
이런 상태가 최면상태이며 의식이 한곳에 집중한 상태이며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감정이 한없이 자유로운 상태이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의도적으로 만들수 있으며 제3자의 유도에 따라 최면에 이르면 타인최면이라 하고 자기 스스로 �아 갈때 자기최면이라 한다.
앞의 예에서도 보았드시 최면은 우리의 일상생활중 수시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별난 일도 아니고두려워할 일도 아니다.
최초에는 마음에서 오는 병을 고치는 방법으로 주로 의사들이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사용범위가 넓어져 스포츠 선수의 능력개발,범죄수사,초능력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골프 지침서에도 최면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퍼팅할때 '나는 넣을수 있다' '들어 간다'고 최면을 걸어라. 샷하기 전에 내가 친 볼이 멋지게 날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라 등 등
자기최면에 관한 글이 많다. 그러나 최면이 무엇인지? 최면상태가 어떤것인지? 모르는 골퍼에게 모조건 걸라고 하면 최면상태에 도달 할수 있을까? 최면은 이론으로 다설명 할수 없는 오묘한 영역이다. 실제로 훈련을 통하여 직접 느껴 봐야 한다.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 확신을 얻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 최면상태에 도달하지 못할때는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최면을 경험 해보고 그 경험을 거울삼아 자율훈련을 계속하면 효과를 볼수있다. 자율훈련을 통하여 마음의 안정을 �고 집중력을 높히고 잠재능력을 개발하면 기량은 한차원 높아지고 자신감이 넘치는 골퍼로 다시 태어난다.
3단계: 이미지 트레이닝
잭니콜라우스는 자신의 저서 "골프마이웨이"에서 자신은 실제로 샷을 하기 직전에 이상적인 스윙, 날아가는 볼의 탄도및 방향을 그린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골프에서 성공한 것은 모든 플레이를 사전에 심상(IMAGE)을 통하여 준비한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심상훈현은 골프선수에게 익숙한 말이�다. 지도자는 선수에게 샷하기 전에 볼이 날아가는 이미지를 그린 다음 스윙하라고 가르치고 있고 선수도 이미지를 만든 다음 샷을 하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않다. 평소 이미지 훈련을 하지 않던 선수가 시합에서 이미지를 만들기란 더욱 어렵다. 이미지는 우리의 대뇌 중에서 우뇌의 영역이므로 우선적으로 우뇌를 활성화 하여야 한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또 골프를 배우면서 주로 좌뇌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드려 왔기 때문에 언제나 우뇌보다는 좌뇌가 앞서 활동한다. 좌뇌가 앞서는한 우뇌는 뒤에서 조용히 쉬고 있을뿐이다. 우뇌를 활성화 하려면 좌뇌활동을 둔화시키거나 정지시켜야한다.
좌뇌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훈련이 명상이며 자율훈련이다. 명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던 좌뇌를 조용히 내려 앉히면 뇌파는 베타파에서 알타로 떨어지고 서서히 우뇌의 문이 열린다.
그다음 자율훈련으로 심신을 완전히 이완하면 집중력이 한껏 높아진다.
이런 상태에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수 있다.무조건 이미지트레이닝을 할것이 아니라 명상 10분 자율훈련10분 이미지트레이닝 10분 이렇게 아침,저녁 하루 2회를 계속 한다면 그동안 좌뇌로 쌓아 올린 기술과 결합하여 놀라운 결과를 낳는다.
이미지트레이닝은 자신감향상, 집중력증진,감정조절, 스트레스해소 등 그 쓰임새가 실로 다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