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魂 / 김광섭
콧구멍을 막고
屛風 뒤에
하얀 石膏처럼 누웠다
외롭다 울던 소리
다 버리고
기슭을 여이는
배를 탔음인가
때의 집에 살다가
<구정물>을 토하고
먼저 가는 사람아
길손들이 모여
고인 눈물을
마음에 담아
찬 가슴을 덥히라
아 그대 창에 해가 떴다
새벽에 감은 눈이니
다시 한 번 보고 가렴
누군지 몰라도 자연아
고이 받아 섬기고
신의 밝음을 얻어
영생을 보게 하라
Fare well my love/ Paul Moriat
영화 천일의 앤 주제곡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맘 켱기는 날 (0) | 2008.09.28 |
---|---|
[스크랩] 김소월 시집 (0) | 2008.09.27 |
바보같은 사랑이 좋습니다 (0) | 2008.09.23 |
인생에 필요한 12명의 친구 (0) | 2008.09.23 |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0) | 200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