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이 건너가는『용연 구름다리』
화려한 밤, 오색다리를 건너 찾아가는 하늘길
용연야범(龍淵夜泛)의 명소 속 신비로운 구름다리
“달빛은 밝고 절벽은 푸르니 태고와 같고 별빛과 어화는 자꾸만 깜박이는구나.” 조선시대 제주의 시인 묵객들이 용연계곡에서 여유롭게 풍류를 즐기던 모습이 스치듯 지나간다.
옛 선인들은 제주만의 아름답고도 독특한 자연풍광 중 특히 빼어난 곳 열 군데를 정해 ‘영주십경’ 이라 이름 하였고,
지금까지도 이곳들은 제주를 대표해온 경승지와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구름다리가 위치하고 있는 용연 역시 영주십경의 하나로 특히 밤 뱃놀이 풍경이 아름다워 예부터
‘용연야범(龍淵夜泛)’ 의 명소로 전해지고 있다.
화려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제주의 밤을 더욱 밝혀준다
처음 1967년에 만들어진 구름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흔들다리’ 라 불리어질 만큼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흔들리는 정도가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낡은 시설과 안전성의 문제로 인해 곧 철거되었고, 최근들어 길이 50m, 폭 2.2m, 높이 10~11m로
20년 만에 용연구름다리는 다시 복원되었다.
특히 이곳 야간에는 알록달록 무지갯빛으로 이루어진 각양각색의 조명들로 인해 화려하고도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어
제주의 밤을 더욱 환히 밝혀준다.
곳곳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정자와 산책길이 나있어 계곡의 기암절벽과 확트인 바다 경관을 보며 시원함도 즐길 수 있으며
그 주변에 사는 시민들은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간단한 산책코스로 이용하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깔깔거리는 어린아이들, 나이가 지긋이 든 중년부부, 수업이 끝나고 교복을 입고 나온 여학생들...
“ 예전에 우리 학교 다닐 때는 매일 이 다리를 건너 학교에 가곤 했었지,
그때는 너무 흔들려서 이 다리를 건너기가 정말 무서웠었는데… ”
다시 복원된 다리를 건너며 자신의 옛일을 추억하는 이들도 많이 보였다.
저 멀리에는 용연의 영롱한 옥빛 물결과 함께 아련하게 보이는 용두암, 또한 그 주위로 이어진 해안도로와 카페촌이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그야말로 좋은 관광코스가 될 것이다.
바다와 포구가 어우러지는 이곳의 야경은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화려한 밤이 더욱 아름다운 용연구름다리에서 푸른 바다와 함께 가슴이 뻥 뚫릴 듯 신선한 공기를 마셔보자.
무더운 여름을 더욱 환하고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도록…
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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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
출발 |
경로 |
공항(약20분) |
제주공항 → 중앙로방면 시내버스→ 용담 로타리(하차) →
바닷가 쪽으로5분거리 |
중문(약55분) |
중문우체국 → 제주시행 시외버스 탑승 → 시외버스터미널 →
제주시내 → 용담로타리(하차) → 바닷가 쪽으로 5분거리 |
서귀포(약70분) |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 → 제주시내 → 용담로타리(하차) →
바닷가 쪽으로 5분거리 |
대중교통문의 |
064) 710-6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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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터카/자가용 |
출발 |
경로 |
공항 약3분(2.6km) |
제주공항 → 용담로타리(좌회전) 5분거리 |
중문 약41분(40.8km) |
중문관광단지 → 평화로(구서부관광도로) → 노형로타리 → 공항 →
용담로타리 → 용연 |
서귀포 약49분(49.2km) |
서귀포 → 5.16도로 → 제주대학교 → 용담로타리(우회전) 5분거리 |
※ 도로 상황 및 현지 여건에 따라 소요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평균 시속 60km/h 기준 소요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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