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
당신이 마음 아파할까 봐 애써 웃고 있는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보고 싶어도 참아야 했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했던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그리워서 밤새 잠 못 드는 그러다 지쳐 옅은 잠에 드는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그러면서도 강한 척 애쓰고 전혀 안 그런 척 하는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당신이 걱정하고 아파하면 제가 더 아프니까 전 태연하게 웃어요
얼마나 사랑하는데... 얼마나 그리워하는데... 바보 같은 거 아는데...
제가 당신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건.
사랑한다는 말도 아니고. 그리워한다는 말도 아니고.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편히 해드리는 것, 뿐이랍니다...
당신은 모르지?..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그래서 그게 내겐,
상처가 되는 것도 아마 모를걸...
아는 사람이라면 내 사소한 바램들중
한가지라도 지키려 노력했겠지...
사랑하니깐 상처가 되는 것이고...
근데 겁나는 건,
그런 당신에게 내가 안 아프려고
마음을 나 자신도 모르게 닫아 버리게 되네...
무디어지는 건가?...
이또한 슬픈 일이고..
그런 당신이 진짜 밉고
내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니 쓸쓸하더라..
그래도 세월따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겠지...
당신은 당신 방식대로 사랑이라고 고집하면서...
이런 말 조차 이해하려 하지 않고...
꽃들이 너무 예뻐..
예뻐서 더 슬퍼 보이는 것 알아?..
시들어 버림 얼마나 맘이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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