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그대 사랑

bthong 2009. 3. 29. 12:33

 

 

 

 

그대 사랑 RANK9_IMG

 

당신이 마음 아파할까 봐
애써 웃고 있는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보고 싶어도 참아야 했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했던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그리워서 밤새 잠 못 드는
그러다 지쳐 옅은 잠에 드는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그러면서도 강한 척 애쓰고
전혀 안 그런 척 하는
절 당신은 모르실 거여요

당신이 걱정하고 아파하면
제가 더 아프니까
전 태연하게 웃어요

얼마나 사랑하는데...
얼마나 그리워하는데...
바보 같은 거 아는데...

제가 당신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건.

사랑한다는 말도 아니고.
그리워한다는 말도 아니고.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편히 해드리는 것,
뿐이랍니다...

 

 

당신은 모르지?..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그래서 그게 내겐,

상처가 되는 것도 아마 모를걸...

아는 사람이라면 내 사소한 바램들중

한가지라도 지키려 노력했겠지...

 

사랑하니깐 상처가 되는 것이고...

근데 겁나는 건,

그런 당신에게 내가 안 아프려고

마음을 나 자신도 모르게 닫아 버리게 되네...

무디어지는 건가?...

이또한 슬픈 일이고..

그런 당신이 진짜 밉고

내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니 쓸쓸하더라..

 

그래도 세월따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겠지...

당신은 당신 방식대로 사랑이라고 고집하면서...

이런 말 조차 이해하려 하지 않고...

 

꽃들이 너무 예뻐..

예뻐서  더 슬퍼 보이는 것 알아?..

시들어 버림 얼마나 맘이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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