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도나우강(다뉴브강)의 잔물결 / 이바노비치

bthong 2010. 6. 25. 13:16

 

 

 

Donauwellen Walzer / Iosif Ivanovich
도나우강의 잔물결 / 이바노비치

이곡의 원곡은 루마니아의 작곡가 이바노비치'(Iosif Ivanovich)의
작품인'다뉴브강의 잔물결'입니다.
다뉴브강은 '도나우강'의 영어식 표현입니다.
그래서 '도나우강의 잔물결'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바노비치는 루마니아의

군악대장 출신으로 이 곡도 원래는군악대를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비슷한 왈츠이면서 곡목도 비슷한 왈츠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평가받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의 영향을 받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곡의 구성이나 분위기도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사의 찬미'뿐만이

아니라 이 곡의 선율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미국에서는 '애니버서리 송'

(Anniversary Song)이라는 노래로 편곡되어 대중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광막한 황야를 달리는 인생아..."로 시작하는 <사의 찬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제작된 대중가요 음반(1926년)의 취입곡입니다.

이 곡은 당시 총독부 관비 유학생으로 도쿄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때때로

연극무대에 서기도 했던 윤심덕(尹心悳, 1897-1926)이 작사하고 동생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불러 레코드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구나 가수였던 윤심덕이 이 곡을 취입한 뒤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연인이었던

극작가 김우진(金祐鎭, 1897-1926)과 현해탄에서 동반자살을 하는 바람에

이 곡은 무척이나 유명해졌습니다.

<사의 찬미> 가사는 가수였던 윤심덕 본인이 직접 썼지만,

노래 자체는 원제는 <도나우 강의 잔물결(Little Waves of Donau)>이었습니다.

 

 

 

 

 

이바노비치 Ivanovich, Iosif, 1845?~1902.9.28

동부 유럽의 유서깊은 지방 루마니아의 서부 바나트에서 태어났으나 출생연도는 불분명하다.

카라기알레 국립극장과 루마니아 오페라·발레 극장을 비롯해 오랜 전통을 지닌 많은 극장들이 있는 부쿠레슈티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루마니아의 유명한 군악대장으로서 팡파르와 행진곡, 왈츠 등을 많이 작곡했다.

 

또 수많은 통속민요도 많이 썼으나, 오늘날에는 왈츠곡〈도나우강의 잔물결:Valurile Dunarii (The Danube Waves)〉(1880) <카르멘 실바〉(작곡연도 미상)의 작곡자로서 유명하다. 군악대용 작품을 많이 썼으나 그의 피아노 소품과 성악 작품도 굉장히 세련되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도나우강의 잔물결>도 원래는 팡파르용으로 작곡했으나 피아노용으로 편곡했다.

 

한 때 군악대장으로도 일한 적 있는 헝가리계의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Frans Lehar:1870 ~1948)를 가르친 적이 있다.

1889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작곡상을 받았다.

특히 요제프 라너(Joseoh Lanner:1801~1843)·요제프 슈트라우스(Josef Strauss:1827~1870)의 뒤를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 (Johann Strauss) 부자와 요시프 이바노비치(Iosif Ivanovich), 프란츠 레하르 등에 의해 빈 왈츠의 전성기가 이루어졌다.

 

왈츠 곡명. 다뉴브강의 잔물결이라고도 한다. 루마니아왕국 초대 군악대 총감독을 지낸 이바노비치가 1880년 군악대를 위한 곡으로 작곡된 곡이다.

전주곡과 4개의 소(小)왈츠 및 종결부로 되어 있으며, 단조와 장조를 조합하여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으나 애수를 띤 특유의 선율은 동유럽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바노비치는 여러 통속무곡(通俗舞曲)을 남겼으나, 이 작품 하나로 음악사에 남게 되었고 전세계에서 불려지는 유명한 곡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애니버서리 송》이란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윤심덕(尹心悳)의 (사(死)의 찬미)도 이 곡을 편곡하여 부른 노래로 우리들에게 친근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