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Unchained Melody 영화 '사랑과 영혼' OST 뒷 이야기

bthong 2010. 9. 14. 00:03

 

                                        사랑과영혼 Righteous Brothers -  Unchained Melody

 

 

더티댄싱 Patrick Swayze(패트릭스웨이지가 직접부른) - She's Like The Wind

 

췌장암 투병 끝에 57세로 패트릭 스웨이지가  2009년 9월 14일 에 세상을 떠나갔다고 합니다.
그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할리우드의 톱스타였습니다.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한 '사랑과 영혼'을 기억하고요. 또 아직도 그 OST를 가끔 듣습니다.

 

 

 

 

 

 지금은 댄스 영화의 고전같은 것이 되어버렸지만
그가 주연한 더티 댄싱을 보면서 신나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얼마나 멋있는지에 대해 열광했었고
한 때 그는 저의 진정한 영웅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요새 말로 워너비 같은 존재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그는 제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피플지가 선정한 아름다운 사람에도
뽑히며 할리우드에서 승승장구합니다. 아래는 젊은 시절의 패트릭 스웨이지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말씀에 젊음이 무색하다라는 말을 하죠.
그가 췌장암에 걸려서 투병하는 모습이 찍히면서 저는 한 때 경악했었죠.
어린 시절 좋아하던 슈퍼 히어로가 일그러진 느낌이라고 해야했을까요...
타블로이드에 의하면 48kg까지 빠졌다고 해서 제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었죠.

 


 

 

췌장암에 걸려 살이 빠질 때로 빠진 모습이 아른거린다.

 

 

 

 

 

 그래도 저의 곁에서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배우였었는데 오늘 제 VoIP폰인
아이허브로 뉴스를 검색하던 중 충격적인 기사를 봤습니다

 

 

 

결국 그가 끝내 하늘로 갔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래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건강도 많이 회복되는 걸로 보였고
투병 중에도 비스트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비스트' 촬영을 마치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옥 같은 고통이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오랫동안 어려운 투병을 해야 할 것이다. 암은 치유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런 철칙을 반드시 깨고 말겠다"
라고 말해서 그의 결연한 의지에 저는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웠던 배우 장진영씨도 얼마전에 암으로 결국 세상을 떠나가시고 말았었는데요.
그녀의 떠나감이 아직 익숙치않은 와중에 제가 사랑하던 또 다른 명배우가
저의 곁을 떠나가서 정말 슬픕니다. 또 그들의 죽음이 다른 듯 닮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는 한 때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의 히어로였었지만
암 투병을 결연하게 이겨내는 모습으로 저의 멘토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 저에게는 아직 패트릭 스웨이지의 영화 폭풍속으로의 마지막 장면이 생생한데 말이죠.
이제 그의 모습은 영화와 제 가슴속에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삼 가 고 인 의 명 복 을 진 심 으 로 빕 니 다

                                                                                                               

  [연주] Unchained Melody(사랑과 영혼OST)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