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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이원수

bthong 2012. 9. 16. 14:29

 

고향의 봄

 

이원수 詩 / 홍난파 曲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북한 어린이
하모니카 연주

리틀엔젤스

 

 

 



 

 

 

 

 

 

 

 

 

 

 

 

 

 

                "고향의 봄" 작곡가 이원수 선생님의 문학관이   경남 창원에 있었습니다.  고향의 봄 도서관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대궐 차리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과 오빠생각을 아시지요!!


  오빠생각                                고향의 봄

         최 순애                                 이 원수

뜸북 뜸북 뜸북새                      나의 살던 고향은

논에서 울고                             꽃피는 산골

뻐국 뻐국 뻐국새                      복숭아꽃 살구꽃

숲에서 울때                             아기 진달래

우리 오빠 말 타고                     울긋불긋 꽃 대궐

서울 가시며                             차리인 동네

비단구두 사가지고                    그 속에서 놀던 때가  

오신다더니                             그립습니다.

                                    

기럭 기럭 기러기                     꽃동네 새 동네

북에서 오고                            나의 옛 고향

귓들 귓들 귀뚜라미                   파란들 남쪽에서

슬피 울건만                            바람이 불면

서울 가신 오빠는                     냇가에 수양버들

소식도 없고                            춤추는 동네

나뭇잎만 우수수                      그 속에서 놀던 때가

떨어집니다.  (1925.)                그립습니다.    (1926.)


두 동요는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이 애송하는 노래 일 것입니다,


“오빠생각”의 동시는  최순애가 12세 때인 1925년 10월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동시에 입선한 작품이고,


“고향의 봄“은 이원수가 16세 때인 최순애가 ”어린이 잡지에 입선한 다음 해인 1926년 4월에 “어린이” 동시에 입선 되었답니다

수원의 최순애 소녀와 마산의 이원수 소년은 서로를 발견하고 급기야 1936년 6월 부부가 되었답니다.

※ 이원수는 결혼 1년 전인 1935년 독서회 사건으로 1년간 감옥살이를 하기도 하였답니다.

 

 

2011년은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

‘고향의 봄’창작 84주년 되는 해



창원은 ‘고향의 봄’ 창작 배경


2011년 내년은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의 탄생(1911. 11. 17)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동시 ‘고향의 봄’ 창작 84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요.

 

이원수 선생이 어릴 때 뛰놀던 ‘고향의 봄’ 동산은 창원시 소답동 산비탈입니다. 당시 소년 이원수는 오래된 큰 기와집(조각가 김종영 생가)과 고목정자나무, 봄이면 뒷산(천주산)의 진달래와 철쭉꽃이 어우러지고 마을집 돌담너머로 보이는 복숭아꽃 살구꽃도 어린마음속에 아름답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뒷산에서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 늘어선 수양버들, 봄이면 앞들의 파릇한 보리밭 물결, 공기와 바람까지 어린마음을 아롱지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 가슴에 새겨진 아름다운 고향, 봄의 정감(情感)을 추억으로 더듬어 시심(詩心)을 불러 일으켰지요.

 

오늘도 아련한 어린 시절이 꿈결처럼 다가오는 국민애창곡 ‘고향의 봄’을 흥얼거려 봅니다. ■


‘고향의 봄’과 ‘오빠생각’의 만남

12살 소녀 최순애는 1925년 11월, ‘오빠 생각’으로 방정환이 내던 잡지 “어린이”의 「동시」란에 입선을 했습니다. 그 이듬 해 4월, 16세 소년 이원수 역시 ‘고향의 봄’으로 이 코너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리하여 수원의 최순애 소녀와 창원의 이원수 소년은 서로를 발견하고 1936년 6월에 결국 부부가 됐지요.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오빠 생각’과 ‘고향의 봄’의 만남입니다. ■

 

         창원 용지공원에 있는 '고향의 봄' 노래비

 

                                                                            새영남포정사도 보입니다. 

         원래 영남포정사는 조선 고종(高宗) 32년(1895) 진주관찰부가 설치될 때 ‘영남의 정사를 선포하는 행정중심지’를

         뜻하는 말로 진주관찰부의 정문 역할을 했습니다. 이듬해인 1896년 진주관찰부가 경상남도청으로 바뀌고,

         1925년 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갔다가 1980년대 다시 창원으로 옮겨오자 도청 이전을 기념으로 용지공원에 진주의

         영남포정사를 본떠 ‘새영남포정사’를 건립했습니다.

 

         창원시 소답동에 있는 '고향의 봄' 속의 "꽃대궐".  근대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고 김종영 선생의 생가입니다

 

         "꽃대궐" 앞에는 300여년된 고목도 있습니다

 

         마산 산호공원에 있는 '고향의 봄' 노래비

 

         이 노래비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마산시민과 학생들의 성금으로 건립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