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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과 소인

bthong 2012. 9. 22. 20:35

 

 

대인(大人)과 소인(小人)
공도자(公都子)가 맹자에게 물었다.
"다 같은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대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소인이라고 하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맹자왈.
"큰 것을 따르면 대인이 되고 작은 것을 좇으면 소인이 된다".
하지만 다 같은 사람인데,어떤 사람은 큰 것을 좇고
어떤 사람은 작은 것을 좇게 되는 것은 또 왜 그렇습니까?"
맹자왈.
"귀나 눈은 생각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사물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사물에 접촉하면 그것에 끌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마음만은 생각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서 생각만 하면
사물의 참다운 모습을 알수있다.그러나 생각을 하지 않으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마음이든 이목이든 다같이
하늘이 준 것이지만 이 두 가지 중 큰 것은, 즉 마음으로
사물을 판단하게 되면 작은 것, 즉 이목의 유혹에 끌리지
않게 된다. 그것이 바로 대인인 것이다."

대인은 중요한일에 승부를 걸지만
소인은 사소한것에 집착한다.
대인은 눈에 보이지않는것을 보지만
소인은 눈에보이는것만 생각한다.
대인은 타인의유익을 생각하지만
소인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한다.
대인은 늘 자신을 반성하지만
소인은 항상 남을 비방한다.

소인은 물을 보면 물장구 치고
대인은 물을 보면 그 깊이를 재려 합니다.
소인은 약속과 맹세를 수없이 하나
지키는 데는 소홀히 하고
대인은 약속과 맹세를 함부로 하지 않으며
이미 한 약속은 철저히 지키려 합니다.
소인은 상대의 허술한 곳을 보면 즉시 이용하려 하고
대인은 상대의 허술한 곳을 보면 고쳐주려 합니다.
소인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법을 잘 알고
대인은 상대를 일으켜 세우는 법을 잘 압니다.
소인은 환경이 좋아지면 오만해지고
나빠지면 비굴해져 버리며
대인은 환경을 좋아져도 겸손하고
나빠져도 비굴하지 않습니다.
소인은 남의 흠을 잘 파헤치고
자신에 대해서는 잘 변명하고
대인은 자신을 깊이 반성하며
자신에 대하여 변명하려 않습니다.
소인은 작은 일에는 철저하고
큰 일은 회피하고
대인은 작은 일에는 침착하고
큰 일에는 분연히 일어섭니다.
소인은 감성에 따라 움직이고
대인은 이성에 따라 움직입니다.
소인은 남의 눈만 피하면 흐트러지고
대인은 남과 있을 때는 평범히 어울리고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을 흐트리지 않습니다.
소인은 상하지 않으면 악을 계속하고
이익이 생기지 않으면 선을 포기하며
대인은 이익이 없더라도 선이면 행하고
상하지 않더라도 악이면 포기합니다.
소인은 보복하려 하고
대인은 용서하려 합니다.
소인은 비판하며 흠을 잡고
대인은 이해하며 사랑합니다.
소인은 독차지하려 하고
대인은 고루 나누려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전장에 나갈 때 모든 보물을 아낌없이 나눠주자 신하가 말렸다. "폐하께서는 무엇을 가지려고 남김없이 나눠주십니까?" "나에게는 희망이 남아있지 않는가?"

01. 대인은 아침을 감격으로 맞이하고 소인은 죽지 못해 일어난다.
02. 소인은 감사할 것도 불평하고 대인은 불만할 것도 감사한다.
03. 대인은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소인은 자기만을 생각한다.
04. 대인은 화합을 위해 힘쓰고 소인은 분열시키는데 신이 난다.
05. 소인은 노약자를 우습게 알고 대인은 노약자를 우선 순위에 놓는다.
06. 대인은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고 소인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긴다.
07. 대인은 상대의 약점을 고쳐주고 소인은 약점을 이용한다.
08. 소인은 작은 것까지 집착하나 대인은 대의를 중요하게 여긴다.
09. 소인은 쓰러뜨리는 법에 능하고 대인은 살리는 법을 잘 안다. 
10. 대인의 얼굴에는 화기가 맴돌고 소인의 얼굴에는 살기가 맴돈다.
 
11. 대인은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반성하나 소인은 변명으로 입이 닳는다.
12. 대인은 가슴을 치며 '내 탓이요'하고 소인은 손가락질하며 '네 탓이다'한다.
13. 대인은 칭찬 격려가 입에서 나오고 소인은 험담 악담이 저절로 새나온다.
14. 대인은 싸움을 말리고 흥정은 붙이나 소인은 싸움을 붙이고 흥정을 깬다.
15. 대인은 언제나 정중하지만 소인은 흥분하면 미친 개가 되어 버린다.
16. 대인은 누구의 말이나 경청하지만 소인은 귀는 철판으로 굳게 봉해있다.
17. 소인은 자신을 위한 얘기에도 적개심을 보이고 대인은 고언도 달게 받는다.
18. 소인은 죽지 못해 일하고 대인은 보람으로 일한다.
19. 소인은 국물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으나 대인은 이익 없는 선도 기꺼히 행한다.
 
20. 대인은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고 소인은 보복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21. 대인은 자부심이 가득하고 소인은 자만심이 그득하다.
22. 대인은 사람을 하나님처럼 위하고 소인은 자기를 하나님처럼 높인다.
23. 대인은 자신의 공도 나눠 갖지만 소인은 남의 공까지 뺏으려 한다.
24. 대인은 최후까지 배움에 심취하나 소인은 끝까지 주색잡기에 심취한다.
25. 대인은 남을 위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소인은 망치는데 쾌감을 느낀다. 
26. 소인은 자기 혼자 열심히 떠드나 대인은 말을 돈처럼 절약한다. 
27. 대인은 몸을 던져 성과를 얻지만 소인은 입으로 일해 성과가 없다. 
28. 대인은 끊임없이 자기를 깨뜨려 재창조하고 소인은 세살 버릇 평생 간직한다.
29. 대인은 사람을 활용하나 소인은 사람을 이용한다.
 
30.대인은 잡석도 보석으로 만들고 소인은 보석도 잡석으로 알고 폐기한다. 
31. 대인은 일관성 있게 행동 하나 소인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32. 대인은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지만 소인은 끝까지 오리발이다. 
33. 대인은 언제나 공정하나 소인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34. 대인은 정견(正見)이 있고 소인은 편견(偏見)이 있다.
35. 대인은 '너도 옳고 나도 옳다'고 하는데 소인은 자기만 옳다고 주장한다.
36. 대인에게 일은 보람이고 소인에게 일은 형벌이다. 
37. 대인의  주성분은 사랑이고 소인은 증오가 주성분이다. 
38. 대인은 하루하루 성장하고 소인은 나날이 퇴보한다.   
39. 대인에게 가족은 보물이고 소인에게 가족은 짐일 뿐이다.
 
40. 대인은 뜻을 위해 살아가고 소인은 돈을 위해 죽어간다..
41. 대인은 사람을 인품이로 평가하고 소인은 재산으로 평가한다.
42. 소인은 좋은 음식을 놓고도 불평하고 대인은 거친 음식도 달게 먹는다.
43. 대인은 내일을 내다보며 살아가지만 소인은 찰나에 집착한다.
44. 소인은 돌다리를 두드리고 대인은 목표를 향해 태산을 넘는다.
45. 소인은 잘못되면 남을 탓하고 대인은 잘못되면 스스로 반성한다.
46. 소인은 '그때가 좋았는데...'하고 대인은 '내일은 해가 뜬다'고 말한다. 
47. 소인은 변덕이 죽 끓듯하고 대인은 깊은 물속처럼 언제나 잔잔하다 .
48. 대인에게는 지옥도 천국이 되고 소인에게는 천국도 지옥이 된다.
49. 대인은 위하는 삶을 살아가고 소인은 위함 받으려 허둥댄다.
50.대인과 함께 하면 대인이 되나 소인과 어울리면 소인이 된다.

 

 

'몽니'는 순우리말이다.
 
'몽니'를 사전은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준말은 '몽'이다. 이 말에서 파생된 '몽니쟁이·몽꾸러기·몽꾼' 등의 명사가 있고, '몽니부리다·몽니사납다·몽니궂다' 따위의 용언도 있다. 이 몽니라는 말은 투정, 심술, 훼방, 트집, 욕심 등의 뜻이 뒤섞여 있는 말이다.

몽니는 강자가 약자에게 부리는 것은 아니다. 약자의 처지에서 강자에게 정면으로 대들 수는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부아가 치밀고 하니까, 강자가 하는 일에 슬쩍 발목을 잡듯 부리는 것이 몽니다. 아이가 어머니에게 무엇을 사달라고 졸랐지만 거절당했을 때, 자꾸 조르다가는 혼날 것이 뻔하니까 공부를 안 한다거나, 밥을 안 먹는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어머니의 속을 썩이는 행위가 몽니이다. 따라서 몽니는 떠떳한 행위라고는 볼 수 없다.

[명사]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심술을 부리는 성질.
몽니쟁이
[명사]몽니를 부리는 사람.
(순우리말)몽니나다 오픈사전
몽니나다 : 성질이 사납게 심술이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