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설음/백년설
1. 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 온 자죽 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2. 낯익은 거리다만은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 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새벽별 찬 서리가 뼛골에 스미는데
어데로 흘러 가랴 흘러 갈 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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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돌려다오
松岩 / 김 은 재
육십갑자 돌고 돌아
계미년이 칠십 년이로다
청춘인가 싶더니 불혹이요
중년인가 싶더니 이순이라 하더라
세상만사 변해도 나는 나인 줄 알았는데
칠십 고희 늙은이라니
어쩔고 어쩔고 원통하고 서럽구나
그래도 새벽 마다
정렬이 불끈대는데
흰머리 물들이고 주름살도 펴놓고
태양초도 가지처럼 만들려 했는데
늙은이 주책없다 놀리니
어이할고 어쩔 고
아 ㅡ 내 청춘을 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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