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경로 : (총 17.7km, 6 ~ 8시간) 추자항 → 최영장군 사당 0.4km → 봉글레산 입구 1.1km → 봉글레산 정상 1.5km → 천주교 추자공소 → 순효각 입구 2.5km → 처사각 2.7 km → 나바론 절벽 정상 3.1km → 추자등대 3.3km → 추자교 4.2km → 추자교 삼거리 4.4km → 묵리 고갯마루 5.1km → 묵리 교차로 5.8km → 묵리마을 6.2km → 신양2리 6.8km → 신양항 7.7km → 모진이 몽돌해안 8.4km → 황경헌의 묘 9.3km → 신대산 전망대 10.2km → 예초리 기정길 끝 10.7km → 예초리포구 11.1km → 엄바위 장승 11.6km → 돈대산 입구 12.0km → 돈대산 정상 12.8km → 묵리 교차로 14.0km → 담수장 14.6km → 추자교 15.4km → 영흥 쉼터 16.2km → 추자항 17.7km
☛ 코스 난이도 : 최상 봉글레산, 묵리 고개, 신대산, 예초리 기정, 돈대산 등 봉우리를 여러 차례 오르내린다. 추자도에서 하루를 머물러야 온전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봉글레산에서 보는 일몰이 아름답다. * 추자항 외에는 식당이 없으므로, 추자항 인근에서 물과 간식을 준비해서 가야 한다. ☛ 추자항 찾아가기 제주공항 또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 택시 이용 - 제주항여객선터미널 – 추자도행 여객선 승선 – 추자항 하선 서귀포 (구)시외버스터미널(중앙로터리 옆) – 5.16도로 버스 탑승 – 제주시청 하차 – 광양로터리 방향 도보 5분 사거리 지나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92번 시내버스 탑승 – 제주항여객선터미널 하차 – 추자도행 여객선 승선 – 추자항 하선 ☛ 추자도행 여객선 정보 핑크돌핀호 제주 ↔ 추자/진도/목포 (064) 758-4234 제주 → 추자 9:30(제주여객터미널 제2부두), 추자 → 제주 16:10 (소요시간 1시간10분)
한일카페리3호 제주↔추자/완도 (064) 751-5050 제주 → 추자 14:00(제주여객터미널 제2부두), 추자 → 제주 11:00 (소요시간 2시간) ☛ 마을 순환 버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3회 운행. 대서리 출발 정각, 예초리 출발 매 30분. 대서리 → 영흥리 → 묵리 → 신양2리 → 신양1리 → 예초리 → 신양1리 → 신양2리 → 묵리 → 영흥리 → 대서리
바다에 떠 있는 첩첩산중! 바다와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절경, 추자도 올레 17.7km
추자도는 제주시에서 가장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추자도에서 가장 큰 두 섬, 상추자도와 하추자도의 봉우리들을 넘고 또 넘어 이어가는 제주올레 18-1코스는 추자도의 숨은 풍광을 모두 들춰내 보여줍니다. 추자도 올레는 한 마디로 ‘바다에 떠 있는 첩첩산중’. 겹겹이 보이는 섬의 봉우리들은 섬이 아니라 깊은 산중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묘한 감각을 느끼게 합니다. 산봉우리들 아래로는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추자도는 발길을 이어갈 때마다, 눈길을 달리할 때마다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새로운 풍광을 쏟아냅니다. 길은 산봉우리들이 많기 때문에, 산책보다는 등산에 가깝습니다. 길의 난이도 역시 제주올레의 모든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최상’. 17.7km를 걷는 동안 여러 봉우리들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아침 배로 들어갔다가 오후 배로 나오기는 힘들고, 하루를 묵어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즈넉한 숲길을 바다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쁨은 추자도의 한 봉우리를 넘은 후, 다시 새로운 봉우리에 오르는 힘을 기꺼이 내어줄 것입니다. 추자도 올레에서는 최영장군 사당, 추자 처사각, 황경헌의 묘 등 추자도의 유서 깊은 유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추자 등대, 일몰이 아름다운 봉글레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모진이 몽돌해안도 지납니다. 묵리 고갯길과 예초리 기정길, 처사각 옆 숲길, 추자 등대를 거쳐 추자교로 가는 길, 돈대산에서 내려오는 길, 나바론 절벽 가는 길 등은 제주올레에서 추자면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낸 길입니다. 추자도는 제주올레 11코스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제주도에 유배된 정난주 마리아는 두 살 배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들을 저고리에 싸서 추자도의 바위에 숨겨두고 왔습니다. 아들은 어부 오씨에게 발견돼 추자도에서 평생을 살았고, 어머니는 제주도 대정에서 평생을 관노로 살다가 묻혔습니다. 죽을 때까지 만나지 못한 어머니의 묘는 제주올레 11코스에, 그 아들의 묘는 18-1코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추자도 추자도는 제주도로 갈 대 거센 바람을 피하던 후풍도였다. 전라남도에 속해 있다가 제주도의 일원이 된지는 100년이 되었다. 그래서 풍광도 문화도 제주도와는 자못 다른 느낌을 준다. 추자도와 제주도의 사이에는 유배인들이 마지막으로 관복을 벗던 관탈섬도 있다. 모든 갯바위가 낚시 포인트라고 할 정도로 바다 낚시의 천국으로 불린다.
▶ 최영장군 사당 고려 공민왕 23년(1374년)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로 가던 최영 장군은 심한 풍랑을 만나 추자도에 머물며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게 된다. 이 때 점 산곶에 머물던 최영 장군은 주민들에게 어망을 만들어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쳤다. 생활이 크게 좋아진 주민들이 장군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사당 안에는 ‘조국도통대장최영장군’이라는 신위가 안치되어 있으며, 매월 봄과 가을에 봉향한다.
▶ 추자 처사각 처사 박인택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사당, 박인택은 추자도에 사는 태인 박씨의 입도선조로 조선중기에 추자도에 유배와서 주민들에게 불교 교리를 가르치고 병을 치료해 주며 살았다고 한다.
▶ 나바론 절벽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 비경, 난공불락 요새로 일컬어지는 나바론 요새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데, 배를 타고 나가야만 그 비경을 볼 수 있다.
▶ 묵리 고갯길 묵리는 마을의 앞과 뒤가 산에 둘러싸여 다른 마을에 비해 해가 늦게 뜨는 고요한 마을이다. 묵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섬이 아니라 깊은 산 중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늑하고 아름다운 숲길이다. 제주올레에서 새롭개 길을 이었다
▶ 모짐이 몽돌해안 추자도에는 해안 곳곳에 몽돌밭이 잇는데 특히 모진이에는 작은 ahdehfd로 이루어진 해안이 100여미터나 이어져 있어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다.
▶엄바위 장승 옛 사람들은 거대한 엄바위가 마을이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엄바위 밑에는 억발장사라고 불리는 나무로 깎은 장승이 서 있다. 엄바위 밑에서 태어난 억발장사는 인근 바다에 있는 ‘장사공돌’이라는 바윗돌로 공기놀이를 하곤 했는데, 어느날 횡간도까지 뛰어 넘어가다가 그만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이 때부터 예초리와 횡간도 사람이 결혼하면 청상과부가 된다고 해서 결혼하지 않는 풍습이 생겼다.
▶ 황경헌의 묘 황사영의 부인이자 정약용의 조카인 정난주마리아는 신유박해 때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두 살 배기 아들 경헌과 함께 제주도에 유배된다. 호송선이 잠시 예초리에 머물자 정난주는 아들을 저고리로 싼 후, 이름과 출생일을 적어 황새바위애 숨겼고 , 경헌은 어부 오씨에게 발견되어 자랐다. 황경헌의 후손들은 지금도 하추자도에 살고 있으며, 황씨와 오씨는 한 집안과 같다고 해서 결혼하지 않는 풍습이 있다. 정난주 마리아는 대정에서 38년 동안 관노로 살았으며, 풍부한 학식과 rydidd으로 주민들에게 ;서울 핢니’라고 칭송 받았다. 정난주 마리아가 묻힌 대정성지는 제주올레 11코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예초리 기정길 추자도의 해안 절경을 두 눈에 가득 담고 걸을 수 있는 해아 절벽길이다. 제주올레가 새롭게 찾아 만든 길이다.
이번 18-1코스의 개장으로 제주올레는 총 21개 코스(제주도 둘레를 잇는 정규 코스 16개와 섬 및 중산간 비정규 코스 5개)가 개척되었으며, 그 길이는 347km에 이릅니다. |
♣ 바다낚시의 천국, 추자도 여행 프롤로그!!
지난 8월 19~20일 아름다운 생명의 섬이자 바다낚시의 천국, 추자도를 다녀왔습니다.
남들은 한번 가기도 힘든 "제주도의 작은 다도해"라고 불리는 제주의 섬, 추자도를 올해만 두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추자도 올레길을 걸은 적이 있고, 이번엔 블로그 이웃들과 8월 19일 오후에 제주항을 출발, 20일 오전에 제주항으로 돌아오는 아주 짧은 일정으로 추자도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짧았던 일정 만큼이나 알찬여행이 되었지요.
제주항에서 한일카훼리 3호를 타고
하추자도항으로 출발하며 담은 제주 모습입니다.
추자도 가는 날은 무지 더웠지만, 낮게 깔린 구름이 참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뭉게뭉게 피어 오른 구름이 한라산 자락을 타고 뻗어 내리며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들을 포근히 감싸는 풍광, 정말 장관이더군요.
수평선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관탈도 너머로 피어 오르는 구름도 장관을 연출합니다.
추자도 최남단과 제주도 사이에 있는 관탈도는 옛적 귀양객들이 이곳에 이르면
다왔다라는 생각에 갓을 벗었다 해서 "관탈"이라는 지명이 붙여진 섬으로 씨알이 굵은 감성돔,
돌돔, 뱅어돔이 잡혀 조사님들이 천국으로 알려진 섬입니다.
# 하추자도항으로 입항하며 바라본 추자도 전경!!
추자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한번쯤 찾고 싶은 아름다운 제주의 섬이지요.
오후 2시 제주항을 출발한 한일카훼리 3호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을 뒤로하고
약 2시간을 달려 추자도의 명산, 돈대산이 있는 하추자도항에 도착합니다.
추자도는 한반도와 제주 본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상.하추자도와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합쳐 42개의 군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추자도에 도착해 첫번째 찾은 등대산공원으로 이동을 하며
수령섬, 염섬, 노린여, 검등여, 추포도, 횡간도, 미역섬, 구멍섬, 보름섬 등등
그림처럼 펼쳐지는 추자군도 모습을 담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추자도 하면 상.하추자도만을
생각을 하는데,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추자도는 42개 섬이 모여 군도를 형성하고 있지요.
추자도 주민들의 쉼터 등대산공원의 필각정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섬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상추자도 대서리 마을 골목길을 따라
바닷가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상.하추자도 전경과 주변섬들을 조망하기 좋은 아담한 공원,
등대산공원이 있습니다.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등대산공원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아침저녁으로 추자도 주민들이 운돈삼아 자주 찾는 공원입니다.
추자초등학교 뒷산,
귓개산에 있는 최영장군사당입니다.
소나무가 자라는 최영장군사당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귓개산을 올라서며 탁 트인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상추자도 앞에 아름답게 떠있는
추자군도들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들쑥날쑥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깎아지른 기암절벽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비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상추자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봉글레산으로 이동을 하다 보면
갯바당잡이 체험어장과 낚시꾼들이 몰려드는 갯바위 낚시터로 유명한
후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 상추자도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봉글레산 전망대!!
최영장군사당을 지나 절벽이 아름다운
언덕 고개를 쉼없이 넘으면, 섬, 바다,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명의 섬, 추자도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봉글레산 전망대가 있습니다.
# 낚시꾼들의 천국, 추자도의 또다른 섬, 다무래미!!
봉글레산에서 추자도 풍광을 감상하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추자 10경 중 하나인 제2경 직구낙조가 아름다운 섬, 직구도가 눈에 들어오고,
썰물 때는 건너 갈 수 있는 낚시꾼들의 천국, 추자도의 또다른 섬, 다무래미가 있습니다.
# 영흥리 마을에서 바라본 상추자도항과 등대산공원
상추자도항에 정박해 있는 고깃배 너머로
조금전 올랐던 등대산공원의 팔각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상추자도항의 한가로운 오후 풍경이 푸근하게 다가와 여유롭기까지 하더군요.
# 묵리고개에서 바라본 추자도 풍광!!
추자교를 지나 제법 경사진 고게를 넘으면 환상적인 추자도 비경이 눈에 담깁니다.
세계 어느 곳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멋드러진 추자도 풍광이 펼쳐지지요. 바다에 아름답게 떠있는
섬생이섬과 묵리포구가 어울린 풍광, 정말 앗~~~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 묵리 처녀당 전망대에서 바라본 추자도 일몰 장면
추자도 일몰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름답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동안 추자도로 들어가고 오는 배편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접근이 어렵다보니 그렇습니다. 사실 추자도는 일출과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섬입니다.
그래서 추자10경 중 소머리를 닮은섬 우두섬의 아름다운 일출을 제1경이라 하여 우두일출라
부르고, 직구섬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제2경 직구낙조라 부릅니다.
그만큼 추자도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섬입니다.
# 일몰 직후의 묵리포구 전경!!
묵리 처녀당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묵리포구와 묵리고개,
추자도등대 홍보관(등대전망대)입니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서 묵리 마을은
고요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 다음날 아침 장작평사에서 바라본 추자도 일출!!
예로부터 신양포구 장작지의 자갈 해수욕장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검은 돌들이 매끄럽고 윤이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나는 모습을 추자 10경중 제6경인 장작평사라고
부릅니다. 밟을 때마다 자그락자그락 소리 나는 자갈을 밟으며 장작평사에서 신양항 너머로
솟아오르는 추자도 일출을 담았습니다. 장작평사에서 일출을 담으며 안 사실은 추자도는
어디에서 일출과 일몰을 담더라도 환상적이다라는 것입니다.
# 석지머리에서 바라보는 수덕도(사자섬)와 한라산 풍광!!
수덕도(사자섬) 절벽에서 기러기가 내려 꽂히는 장면이 아름다워
추자10경 중 제4경(수덕낙안)이라 부르는 수덕도(사자섬) 너머로 구름에 덮인
한라산 풍광이 장관입니다. 추자도에서 날씨가 맑은 날에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이 아주 가까이 다가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 추자도 명산, 돈대산을 오르며 바라본 그림같은 상추자도 풍광!!
묵리마을에서 돈대산 정상, 팔각정으로 이동을 하다 보면 돈대산 경방초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상추자도 풍광도 매우 아름다워 놓치지 말아야 할 풍광이지요.
#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추자도 풍광!!
추자도 여행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해발 164m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상.하추자도 풍광이지요.
이 산은 옛날에 봉화대가 있어서 돈대산이라 부릅니다. 돈대산은 신양리 북쪽으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으며,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와 추자중학교를 안고 있는 산으로 맑은 날에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과 전남지역의 부속섬들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사방팔방 막힘이 없어
천혜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자도 여행자들이 산을 오르기 싫어해
이렇게 장관을 연출하는 추자도 풍광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 안타깝습니다.
돈대산에서 장관을 연출하는 추자도 풍광을 실컷 감상하고
소로길을 따라 신양2리 민박집으로 향하며 담은 신양2리 마을 전경입니다.
이번에 추자도에 와서 안 사실 또 한가지는 추자도는 제주의 다른 섬들과 달리 지질구조가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하추자도-추자도에 왔다면 이곳 묵리고개는 필수 코스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섬과 섬이 만나는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
위 치 : 추자항,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이른 아침 제주공항에 닿아 바로 제주항으로 향한다. 추자도로 가는 가장 빠른 배편은 오전 9시 20분 제주항을 출발하는 쾌속선, 핑크돌핀호다. 귀여운 분홍 돌고래가 그려진 배를 타고 넘실대는 파도에 가볍게 몸을 뒤뚱거리다보면 점점이 보이던 섬들이 선명해지고 그 가운데 가장 큰 섬, 추자도가 나타난다.
추자도는 한반도와 제주도를 잇는 다리 같은 섬이다. 1910년 제주도로 편입되기 전까지 전라남도에 속해있던 추자도는 북쪽으로는 윤선도가 머문 보길도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운이 좋으면 한라산 정상까지 선명하게 보인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추자도로 가는 배편은 핑크돌핀호(1시간 소요)와 한일카훼리 3호(2시간 소요)가 있다. 목포, 진도(벽파), 완도에서도 이들 배를 타고 추자도로 올 수 있다.
작은 항구의 평화로운 풍경에 취해 어물거리다보면 어느새 항구 주변엔 아무도 없다.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추자도는 제주도의 다도해이자,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어 사시사철 낚시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관광객의 발걸음은 뜸한 편.
상추자항구 모습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일출을 맞는 추자항과 소머리섬 풍경(우두일출)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당일치기로 추자항을 둘러보려면 상추자도 항구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는 게 좋다. 버스요금 900원에 상추자도에서 하추자도 끝까지 드라이브하는 기분이다. 돈대산 산책로 입구 정거장에서 내리면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전체를 볼 수 있는 돈대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추자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돈대산까지는 굼벵이 걸음으로도 20분이면 된다. 추자도의 아름다운 비경들을 가리키는 추자10경 가운데 8경이 추자도 주변 섬에 관한 것인데, 돈대산 정상에서는 이 섬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안내판에 그려진 지도에 따라 눈앞에 보이는 섬의 이름을 불러본다. 검은가리, 두령여, 구멍섬, 보름섬, 큰미역섬, 작은미역섬, 밖미역섬, 섬생이, 푸랭이 등 낯선 섬 이름을 줄줄이 읽다 보면 추자도가 왜 섬 천국인지 알 수 있다.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섬도 있으니 괜찮은 이름 하나 지어줘도 좋을 듯. 터 좋은 곳에 놓인 정자에 앉아 사방팔방 열린 하늘과 맞닿은 바다를 둘러보니, 또 다시 긴 걸음 내딛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돈대산 산책로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추포도 횡간도 검은가리섬 등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돈대산 정상에서 하추자도 쪽으로 내려가면 신양 포구와 마주친다. 추자10경 중 장작평사(長作平沙)라 불리는 신양 포구는 길이 약 100m의 자갈해변으로 잔잔한 파도에 비친 동글동글한 자갈이 봄 햇살을 받아 더욱 반짝인다. 조용한 섬마을의 운치를 놀멍 쉬멍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큰길을 벗어나 꾸불꾸불한 동네 골목길도 한번 걸어보자. 색색의 낮은 지붕과 낮은 벽이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이 예스럽고 정겹다.
돈대산정상에서 오지박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묵리포구 맞은 편에 있는 섬생이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버스 창밖으로 지나는 풍경에 감탄만 하다가 지나쳤다면 하추자도에서 상추자도까지 걸어가 보자. 고개 돌아 마주하는 곳곳마다 어디를 찍든 달력사진이다. 특히 묵리고개에서 왼편으로 섬생이섬을 중심으로 바라본 섬과 섬들의 어우러진 모습은 추자도를 밟아본 이들만 볼 수 있는 추자 11경. 부지런히 싸온 도시락이 있다면 여기서 한술 뜨자. 그 맛이 배가 될 것이다.
하추자도 항구에서 상추자도 항구까지 걸어서는 넉넉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에 정 다리가 아프다면 1시간마다 섬을 도는 마을버스에 타면 될 일. 길 중간에는 가게 찾기가 어려우니 비상식은 미리 준비하면 좋겠다. 체력이 된다면 상추자와 하추자를 잇는 추자교를 지나 등대전망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최영장군 사당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상추자도_다무래미로 향하는 바다 산책로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하추자항보다 활기찬 상추자항으로 돌아왔다면, 추자경찰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5분정도 올라가면 추자초등학교 뒤편에 있는 최영장군사당에 가보자. 고려시대 추자도 주민들에게 그물 매는 법과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준 최영장군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세운 사당이다. 최영장군 사당 옆 새로 지은 추자실내체육관을 돌아나가면, 다무래미로 향하는 산책로가 나온다. 소나무 숲길 사이 옆으로 길게 늘어진 횡간도와 추포도가 보이고, 그 사이로 흰 물결선을 일으키며 배들이 드나들고 있다. 방향을 틀어 봉굴레라고 불리는 바위 위에 서면 추자항 전경과 그 너머 소머리섬을 볼 수 있다. 초여름 일출 광경이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다고 하여 추자 10경중 하나인 우두일출(牛頭日出)이라고 한다. 다무래미와 직구도를 멀리 두고 소나무 숲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길어진 그림자만큼 걸어온 길의 추억이 쌓인다.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대한민국의 구석구석, 모든 사람들이 서귀포로 향할 때 아직까지 미지의 코스인 추자도로 나만의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봄 여행이 될 것이다.
추자도 어촌마을(신양1리) 풍경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하추자도_예초리삼거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자~~~ 여기는 제주항!!
설레임 가득 완전 기대기대~~!
요놈타고 갑니다... 아싸~~ 좌석은 제일 앞좌석...
음... 내가 제일 앞에서 드넓은 바다의 풍광을 다 담아야지...
ㅋㅋ
헐~~~ 이건 내 크고큰 오산이였다는거~~~
파도가 그리 높지도 않았는데... 출발하자 마자 멀미의 기운이 시작되더군요....
함께 탄 외국인과 출발 5분만에 초죽음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사진촬영은 거의 패스...
쾌속선이라서 원래 밖에 못 나가게 하더라구요...
찬바람을 좀 쐬면 좋아질듯 한데...
참다참다 안되서 직원에게 반협박 반사정으로 바닥에 누워서 시체가 되니 그때서야
뒷문을 열어 주더라구요... 아... 이배 이거 너~~~무 싫어...
혹 이배를 타시는 분이 있으시면 뒷쪽 뒸쪽으로 자리 잡으셔요....사정을 해서라두요...^^
아~~~ 드디어 보입니다..... 추! 자! 도!
왜이리 반가운지...
마음은 벌써 달려가고 있답니다... (배가 더 빠르군요.. ㅡㅡ;;)
휴~~ 살았어요... 육지가 이리도 고마운지 새삼 느꼈답니다...
작고 아담한 포구... 역시나 낚시꾼들 싣어 나르는 배들이 많더라구요...
짐부터 숙소에 풀고... 이놈에게 바로 달려 왔어요....
아~~아~~~ 굴비정식 먹었어요...점심으로요.....
1인분은 안된다고 해서... 저랑 같이 멀미한 외국인이랑 같이 먹었어요....
참!! 그 외국인 독일분이래요.. 머라머라 막 말하는데....하나도 못 알아듣고 ㅡㅡ;;
암튼 밥맛은 최고~
전체코스 한번 쓰~~윽~~ 보고 출발~~
봉글레산 가기 전에 아주아주 커다란 나침반(?) 있는 곳이예요...
공원처럼 되어 있어요... 쬬~~기 정자두 있구요...
아직은 쉬지 않아도 되요...^^
죠~~기 보이시죠... 파랑색과 빨강색 바늘요.. 첨엔 움직이는지 알고 기대 했는데....
아무래도 고정인듯...
근데 땅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고정되어 있어두 머 무방할듯 해요...^^
지나다 보니 숙소앞을 지나더라구요...
보기에는 쪼금 허름하지만.. 깨끗하고 주인분들이 아주 친절하셔요...
단!!! 화장실이 공용이라는거... 그거 하나만 빼구요...
그래두 식사할때 뒷배란다에서 먹는데요... 바다가 훤히 보이고 전망이 아주 끝~~!내줘요...
추자초등학교를 지나자 최영장군 사당에 도달합니다...
마을에서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항구의 전경이 고스란히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자~~~ 다시 산길로 걷고 또 걷고...
추자올레가 무지 힘들다고 해서 각오하고 왔더니... 머 별거 아니군요...
산길을 걷다... 좀 지루하면 바로 옆에 드넓은 바다의 풍경이 펼쳐지고..
새롭고 새로운 올레길이더라구요....
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풍경... 멋스럽군요...
여름이라 햇빛이 아주 끝내줍니다..
참고로 토시와 창 넓은 모자 그리고 물~!!!(이거이거 무지 중요합니다...)
봉글레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광도 멋집니다...
저기 무엇을 양식한다고 하는데...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어찌될지 몰라서.... 눈으로만 감상~~
마음에 천주교가 있네요...왜이리 반갑던지.....
ㅋㅋ 지금은 냉담중이지만... 종교는 항상....^^
추자의 돌담길은 제주의 돌담길과는 또 다른 모습에 느낌입니다...
저런길을 무지 좋아라 해서... 한참을 구경하고 넘집 기웃기웃 거리고... 혼자 싱글벙글....^^
다시 산길을 걸어요.... 나바론 절벽을 향해 앞으로...앞으로...
아~~ 근데 쪼금씩 압박감이 오는군요.... 머 그래도 아직은 거뜬하죠....
생각보다 쉬운 추자 올레.... 내가 겁을 너무 먹고 왔나봐요...^^;;
저곳이 등대!!!!
잠깐 쉴수 있는곳... 간식 챙겨 가시면 반드시 저곳에서 잠깐 쉬면서 먹을 수 밖에 없어요...
이유는.... 가보시면 압니다....
헐~~~ 근데... 벌써 옷이 다 젖었네요... 왜이리 더운건지...
그래도 해풍이 있어... 그나마 견딜만해요....
와... 아기자기한 섬이 많이 들어오네요...
전 왜이리 신기한지... 바다에 우뚝 섬이 있다는게 ^^
저 멀리 사자섬두 보이네요....근데 사자 닮았나요?
절벽이~~~~~
약간의 현기증이 ㅜ.ㅜ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듯....
자~~~ 지나온 길 잠시 돌아보고....
내리막길을 걸어요... 휴... 살만해요... 좀 덥고 힘들어 올려고 신호가...
등대 도착... 홍보관도 한번 휘리릭 둘러보고....
여기 바람이 끝내줍니다...
모자벗고 신발벗고 너무 시원해요....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덥고...
그래서 잠시 간식타임.... 간식으로는 초코바에 시원한 얼음물....
상추자도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조금전에 제가 저기 어딘가에 서 있었는데 ^^
마을이 이뻐요.. 아기자기하고요...
저곳이 상추자와 하추자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예요...
저게 없었으면 배타고 이동했겠죠...
아... 그리고 추자도는 물이 귀해요... 그래서 담수를 저장하는 인공 저수지를 보유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물 절약이 생활이 되요....
드디어 다리가 보입니다...
이제 절반 온건가? 이건 저의 착각....^^
저 다리근처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땀에 다 씻겨 내려가... 썬크림... 한번더 칠해주고 다시 고고~~
다리 지나기 전에 한컷....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고 파래요....
저 다리위에서도 무서움(?)을 느꼈어요... 역시나 고소공포증이. ㅜ.ㅜ
어라...이건 하추자에 있는 저수지인데... 한번에 사진 올리니.... 순서가.. ㅡㅡ;;
짜잔~~ 여긴 묵리마을이예요...
유일하게 슈퍼가 있는 곳이랍니다...
가지고 온 생수 3통은 이미 뱃속에 들어가자마자 땀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지속됩니다...
저곳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얼음물 다시 충전....
마을을 지나... 다시 열심히 걷고 또 걷고....
코스모스와 섬이 참 잘 어울리죠...^^
한 여름인데....코스모스가 정신줄을 놨나봐요.... 벌써 피면 어쩌자고...
저 멀리 보이는곳...
한참 공사중인곳.... 저기를 깍아서 항구를 넓히고 있다네요....
그냥 항구 넓히지 말고... 자연 그대로 두면 더 좋을건데... 이쁜 자연에 매스를 대고 있네요..
중간은 어디로 달아 났을까?~~~~
여긴 신앙항이예요... 제가 내일 제주로 갈 곳이랍니다...
사자섬두 보이구.... 여기가 몽돌해수욕장 입니다...
천막 보이시죠? 이곳에서는 몽돌몽돌 돌이 안 보이네요....
저두 잠시 구경만 하고... 입수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패스~~~
이놈의 구린 카메라로 인하여...사진이 영~~~ 안좋게 나오네요...
싼맛보다는 휴대하기 편해서 선택했는데.... DSLR을 갖구 올껄....하구 계속해서 후회 했어요....
꼭 좋은 카메라 갖구 가셔요... 절대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ㅋㅋ 사진 기술이 없는걸.... 이렇게 핑계를 대고 있네요....^^;;
산길 끝에 나타난 황경환의 묘....
이제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잠시 올라가고 싶었지만...패스...
이곳 바위위에 가방 벗고, 신발벗고, 양말벗고.....
드디어 바닷물에 발 닮궈었요... 어찌나 시원하던지....피로가 싹....얼어 버린 느낌이랄까요....
바다파도에 적응이 안되어서 바지 다 버렸어요...
낮은지 알았는데.... 무방비 상태로 그냥...덮쳐와서...ㅋㅋ
그래두 바로 마르고... 시원하고....혼자놀기의 진수를....^^
해변을 잠시 뒤로 하고....다시 걷고걷고걷고....
아오...다리가 이제 아프네요...
물도 한통밖에 없고... 준비성이 영~~~ 아니올씨다 입니다.. ㅡㅡ
그래두 곳곳에서 보이는 섬의 풍광은 짱입니다...
저기~~~ 보길도두 보인데요.... 근데 이사진에는 없네요...^^
길 너무 이쁘죠.... 해안을 끼고... 오솔길이....
이곳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에게 사정사정해서...물 쪼금 얻어서 마셨어요...
이제는 배고프고... 목도 타고... 더위는 전혀 사라질 기미도 안보이고....
근데... 추자 올레는 올라왔구나 싶으면 내려가고.....
이제 오르막은 끝일거야...생각하면 어김없이 또 나타나는 오르막길....
점점....극기 훈련(?) 인내력 테스트 하는거 같아요...
아~~~오..... 그래두 바다색과 푸르른 녹색은 피로를 잊게 해준답니다...
작은 포구 마을로 가는길....
저 멀리 상추자도 보이고... 걸었던 등대... 산들.... 뿌듯하네요...
아이고 다리야...넘 아파...
섬들 보이시죠... 오늘 종일 섬만 보니.... 이제는 내가 섬사람인양...^^
아담한....마을... 혹시나 하고 가게라도 있을까 하고 두리번 두리번 했는데....
전~~~~혀....없어요....
근데 집에 사람들도 없더라구요... 몸좀주세요~~~ 부탁도 못해봤다는...
아...이곳에서 버스가 지나가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타고 싶었지만 정류장이 아닌 관계로 못탔어요...
근데....나중에 알고보니...버스가 지나갈때 손만 들으면 다 태워준데요....ㅋㅋ
덕분에 완주 했어요..ㅋㅋ
무슨 바위더라... 암튼 장승 같았어요...
무지 특이했는데....
아...오전에 제가 타고왔던 킹돌핀호.... 벌써 목포갔다가 왔나봐요...
저놈저놈 아픈기억이....ㅋㅋ
돈대산 정산에서....
멀리 묵리마을도 보이고.... 어김없이 섬도 보이고...
여기 오를때 울뻔했어요....ㅜ.ㅜ
배가 너~~~무 고프고....물도 없어서 목도 너~~~무 타고....
다행이 가방 뒤져보니 ABC초코릿이 있더라구요...
그거 항봉지 다 먹었어요.... 그랬더니 힘이 좀 나더라구요...
꼭 산에 갈때 초코릿 갖구 가야겠어요....
여러분 생수는 정말 넉넉하게 갖구 가셔요.... 저처럼 목타서 헤매지 마시구요...
저곳을 오르기 위해 무진장 노력했는데.... 10m터 가고 쉬고 5m 가고 쉬고....
힘들어...힘들어....그래두 경치는 끝내줘요....
상추자도 모습이 다 들어오네요....
이쁘죠... 제가 걸어온 길도 다시 쫘악 생각 나네요...
저 너무 힘들어서 사진촬영을 못했네요....여기서 끝~~~~
오는 길에 길가에 누가 버린 생수를 발견~~~@.@
먹을까 말까 무지 고민하면서 괜히 째려봤어요....
한 십분동안 갈등하다... 결국....내가 이러면 안되지 하고... 다시 걸었다는.. ^^
참 걸으면 올레꾼들을 한번두 못봤어요....
혹....혼자서 걷기에는 산길이 많아서...조심을 하셔야 할듯해요...
머...근데... 경치가 너무좋아서...그런 걱정은 안해두 될듯해요....^^
자~~~ 이제 추자도를 떠나면서... 안녕~~등대....
이렇게 저의 2012년 추자도올레길을 완주했네요...
다른 올레보다 무지 힘들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오르막과 마음깊이 담아온 섬들의 추억들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고 있나봐요...
힘들때마다 올레길 걸으면서 다시 마음 다잡았는데...이번에도 올레는 저에게 치유의 올레가 되었답니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제주시청 http://www.jejusi.go.kr
추자면사무소
- 문의전화 :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6.
추자교통 마을순환버스 064)742-3595
- 대중교통 정보 :
[ 기차 ] 서울-목포, 하루 10회 운행, 3시간 30분 소요
* 문의 : 한국철도공사 1544-7788, www.korail.com
[ 비행기 ] 김포-제주, 50분 소요
부산-제주, 하루 3회 운행, 50분 소요
[ 선박 ] 제주 추자, 하루 2회 운행, 1-2시간 소요(운항편에 따라 다름)
목포 진도 추자, 하루 1회 운행, 2시간 소요
완도 추자, 하루 1회 운행, 2시간 40분 소요
* 문의 : 씨월드고속훼리(주), 1577-3567, http://www.seaferry.co.kr/
한일고속, 1688-2100, http://www.hanilexpress.co.kr/
제주여객터미널, 1544-1114
- 숙박정보
그린민박 : 추자면 대서리 148-1, 064)742-7377
나바론민박 : 추자면 영흥리 366-8, 064)742-8205
- 식당정보
갯마을식당 : 활어회, 모듬회, 회덮밥 물회 064)742-3758,
오동여식당 : 활어회, 우럭매운탕, 전복죽, 복지리, 동태찌개 064)742-9056
- 주변 볼거리 :
제주종합어시장, 사라봉, 동문시장, 용두암, 제주목관아
http://blog.daum.net/kyh005/818 참고자료
# 제주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담은 수덕도(사자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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