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곶자왈은 크게는 저지곶자왈과 안덕, 화순곶자왈로 명명하는데 안덕면 상천리 병악에서 분출한 용암과 도너리오름이 분출한 용암에 의하여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곶자왈들이 많지만 저지곶자왈 또는 안덕화순곶자왈로 이야기 하며 세분하면 저지곶자왈은 명이동 곶자왈, 월림, 금능곶자왈, 산양곶자왈이고, 안덕화순곶자왈에는 서광곶자왈, 화순곶자왈, 무릉곶자왈입니다.
형제가 이곳에서 숯을 구웠다고
지금 이 곳에 주인은 탱자(개탕시)와
상동낭
꾸지뽕낭
천선과들이었습니다.
곶자왈을 지나다 보면 돌담이 여느 곶자왈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밭으로 사용했던 것들입니다.
여기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고요.
10여 년 전만 하여도 여기서 새 비여당 초집 일어신디
지금도 쓸만하던데요.
목장으로 들어가는 살채기도입니다.
복싱기낭 하영 싱거났덴 햄싱게 양
낮 햇살이 드리우기 시작하니 슬슬나가서 이동하여 봐야 합니다.
마음이 넉넉한 가을입니다. 농사를 지으며 살던 시대는 지금이 최고의 계절이고, 추운 겨울준비를 다 하여 쌀독이 꽉 차면 더 이상 행복이 없었는데 물자가 넉넉한 시대 개인주의만 팽창해 있어 삶에 재미가 없네요. 초딩생이 선생님을 때리고 욕을 하는 무서운 세상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요. 우리 어른들이 만들지 않았나요? 그래도 세상은 고장도 없이 잘도 갑니다.
오늘의 일정을 이야기 하는 좌명은 생태분과 이사
평화로를 달려 어느사이 무릉곶자왈 입구 도착, 여기는 올레 11코스와 14-1코스가 복합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소가 먹고 사람들도 먹었던 물통인데 지금은 구분된 우물은 없고 개구리들
만 놀고 있었습니다.
이쪽지역은 마늘이 잘 되나 봐요.
걸어서 5분 남짓 가면 곶자왈 입구가 나옵니다.
소중히 여기자고 하지만 잘도 맬라붑니다.
천천히 걸어도 40분이면 이 자리로 돌아오게 되고
입구에는 잘 정비가 됐지만 일괄성이 없이 안내판이 너무 많았고
이런 시설물에는 구유라는 용어보다는
구시통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소나 말은 안 보이고 쇠살모사가 지키고
WCC 기간에 걸었던 길이고 올레 길이라 정비는 그런대로
내년에 복분자 따러 올까요?
무릉 곶디는 새밭도 중간중간 있습니다.
나무이름표는 어디에 내 놓아도 최고 였습니다.
꾸지뽕은 누게가 다 타먹어신디 욜맨엇고
우리고향에도 가민 웃빌레, 알빌레가 이신디 요디도 웃빌레가 있네
단풍이들어야 할 나무들이 아직도 푸른색을 갖고
고태준 선생님께서 맨 앞에서서
종가시나무에 도토리도 익어가고
몰방이 멩그는 돌 이디완 캐간생여 양
곶질이 잘 되어 있으니 기회되시면 걸어보세요. 그런데 여자 분 혼자는 절대 노우.
오히려 여름에가 더 좋을 것 같아요.
만추의 계절에 밤일엽 포자도 익어가고
이 근처는 삼을 재배했던 장소이고
동광리에도 삼을 재배한 마을 이름을 삼밧구석이라고 하지요.
청미래덩굴 열매도 먹음직 스럽게 익고- 청미래나무는 마르지 않아도 불을 지피면 연기가
잘 나지 안 하여 4.3때 산사람들이 청미래덩굴로 불을 솖았다고 합니다.
쥐똥나무 열매도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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