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청산도

bthong 2014. 6. 9. 15:02

 

 

 

청산도 (靑山島)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완도 남동쪽 해안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장도·지초도·항도 등의 부속섬과 대모도·소모도·여서도 등이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서남해안 바닷길의 요충지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 일대가 전란에 휩싸여 거주하는 사람이 없다가 효종 때 다시 입도(入島)했다.

1866년(고종 3) 당락리에 청산포진이 설치되었고 1895년 진이 폐지되고, 1896년 완도군이 신설되면서 이에 속하게 되었다.

최고봉인 매봉산(385m) 이외에 대봉산(379m)·보적산(330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에 솟아 있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해 사방으로 흐르는 소하천 연안을 따라 좁은 평야가 발달했으며, 중앙부와 서부 일부지역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동쪽 해안 만입부에 간석지가 있을 뿐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며 해안선이 복잡하며 특히 남부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했다.

취락은 중앙부와 서부 평야지대에 주로 분포하는데, 중심지는 서부의 도청리이며 이곳에 도청항이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광명소로 꼽힌다.

유적으로는 당락리에 1800년대에 축조한 당리성터와 당리마을 사당이 남아 있으며, 사당에서는 매년 음력 1월 3일에 당제를 올린다.

그밖에 읍리에 읍리성터와 남방식 고인돌, 부흥리에 백련암이 있다.

면적 33.28㎢, 해안선 길이 42.0㎞, 인구 2,892, 가구 1,374(2004).

완도에서 청산도 왕복 카페리가 하루에 수회 운항한다. 

 

청산도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7년 12월에 우리나라 5개 지역과 함께 슬로시티로 인증 받았으며 2009년 현재 16개국의 111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청산도는 슬로시티(Sllow city)라고도 한다.

느림의 미학을 느림의 정취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도록 트레킹코스와 오솔길을 조성해 놓았다.

봄의 왈츠 세트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산길을 걷다보면 푸르디 푸른 남해안의 절경과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소에 잡힐듯 다가온다.

왜 이곳 청산도를 '청산도'라고 부르는지를 알 수 있을것 같다.

갯완두꽃,담쟁이덩쿨,보리수나무,삼나무,곰솔(해송).그리고 이름모를 곤충들과 풀벌레소리까지...

누우런 황소가 느릿하게 풀을 뜯어 되새김질을 하고 급할것 없이 뭍에 두고온 모든 일들을 잊고 잠시나마 느리게 산길을 걸어본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는가 싶더니 삼거리길이 나오고 '연인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오솔길로 접어들면 눈앞에 해안절경을 따라 연인길이 시작된다.

비교적 가파른 돌길과 중간중간 나타나는 풀밭과 흙길은 오래걸어서 실증이 날법도 한데 실증이 나지않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바라다보는 남해안의 풍경과 청산도의 절경은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연인길이 끝나는곳에 있는 '느림우체통'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뒤에 배달이 된다고 한다.

역시 느림의 미학(?)을 다시한번 찾아 볼 수 있는 청산도 또하나의 명물인듯 싶다.

느림우체통을 위로하고 출발지로 돌아가는길목에 보니 청보리밭이 펼쳐져있다.

청보리밭에서 너나할것없이 발걸음이 멈춰 선다.

 

영화 '서편제'는 길에서 시작돼 길에서 끝난다.

소리의 한(恨)을 품은 채 진도아리랑을 부르던 그 가슴 미어지도록 아름다운 청산도의 길을 걷다 보면 구들장 논을 만난다. 산비탈을 깎아 돌을 쌓고 물 빠짐이 심해 농사짓기 어려운 논바닥에 구들장을 설치했는데, 이는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소중한 농업유산이다.

 

2010년 청산도 전체 11코스(17길) 100리(42.195km)에 이르는 슬로길이 열렸다.

청산도 투어버스가 서편제 촬영지, 봄의 왈츠 촬영지, 고인돌 공원, 범바위 전망대, 구들장논, 성서돌담마을, 신흥해수욕장, 진산리해수욕장, 지리해수욕장 등을 경유한다.

 

청산도에 대한 모든 궁금증

(교통, 숙박, 지리, 등...) 해결은 -  

http://www.cheongsando.net/ 

 

6월 연휴을 맞아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11개코스

42.195km 청산도를 다녀왔습니다.

 

완도 항만터미널에서

고속훼리를 타고 청산도까지 50분정도 소요되구요.

등대를 지나면 도청항인데요 슬로길은 여기서 부터 시작해요.

 

참 배멀미 걱정은 안하셔도.... 배멀리 걱정 뚝~이랍니다.

저도 배멀미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왕복 모두 아무렇지도 않았답니다.

물론 멀미약 비스무리 한것도 먹지 않았구요...

배멀미 걱정일랑 집에 붙들어 매 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슬로길은 총11개 코스로 되어 있구요

총 길이가 42.195km 이라고 하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숫자 같지 않나요...

음...벌써 눈치채셨겠지만 42.195km 는 마라톤  풀코스랍니다...

 

슬로길 11개 총 거리와 마라톤 풀코스 거리가 같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청산도 슬로길 (42.195km) 

 

1코스 : 미항길 - 동구정길 - 서편제길 - 화랑포길 (5.7km, 90분)

           청산도의 관문을 지나 섬과 사랑과 생명의 길을 느껴보는 길

 

2코스 : 사랑길 (2.1km, 50분)

           길따라 펼쳐진 섬 숲의 향기에 취하는 길

 

3코스 : 고인돌길 (4.54km, 90분)

           청산도의 뿌리와 문화를 마주 하는 길

 

4코스 : 낭길 (1.8km, 40분)

          섬과 바다 그 경계를 걷는 길

 

5코스 : 범바위길 - 용길 (5.54km,  125분)

          인간 세상 너머에 존재하는 길

 

6코스 : 구들장길 - 다랭이길 (5.15km, 80분)

          결핍을 이겨낸 청산도 사람들의 삶을 만나는 길

 

7코스 : 돌담길 - 들국화길 (6.21km, 140분)

          때 묻지 않은 순수의 섬, 목섬에 이르는 길

 

8코스 : 해맞이길 (4.1km, 80분)

          희망을 품고 걷는 길

 

9코스 : 단풍길 (3.21km, 80분)

          물 들어 마땅한 길

 

10코스 : 노을길 (2,67km, 50분)

            석양빛에 취해 걷는 길

 

11코스 : 미로길 (1.1km, 20분)

       돌아와 다시 삶의 길 앞에 서는 길. 

 

2박3일동안

슬로길 11개 코스를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느린걸음으로 풍경을 음미하면서 걷는 내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나머지 코스를 다 걸어야지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자동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걱정이 없어요.

청산도 순환버스가 도청항 앞에 있거든요...

 

청산도 슬로길 코스 로고는 달팽이 인데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슬로시티 로고는

느림의 상징 달팽이가 마을을 이고가는 모습 이구요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업어서 키우 듯

달팽이로 상징되는 자연이 인간을 키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에 바람은 어찌나 세게 불던지요.

 

벗어놓았던 잠바를 다시 걸치고 물병을 목에 걸고 걷기 시작했답니다.

 

여기서 부터 1코스 서편제길로 걸어갔어요.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금방 바람은 지나갔구요

잠간동안이지만 햇님도 얼굴을 짜잔~ 하고 보여주더니 금방 사라지네요.

 

슬로길1코스는

청산도의 관문을 지나 섬과 사람과 생명의 결을 느껴보는 길이라 하네요.

 

도청항에서 시작하는 슬로길 1코스는 슬로길의 출발점이요,

보석같은 자연생태와 그 속에서 조화로운 삶을 이어온

섬사람들의 지혜를 만나는 길이라고 해요.

 도청항을 출발해서 소나무 해변길이 너무나 아름답지요.

 

 청산도 오시는 방법은

완도항만터미널에서 청산고속훼리호를 타면 되구요.

자동차 여행을 하시는 분은 자동차와 함께 승선할 수 있습니다.

 

완도에서 청산도 요금은 7,700원/ 인

청산도에서 완도 요금은 7,000원/ 인

자동차 승선요금은 별도.

 

완도여객터미널 전화번호  061- 550 - 6,000 / 1544-1114

청산농협   061- 0552- 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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