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한마디] 노벨 경제학상 받은 파생상품 전문가 로버트 머턴 교수
"얼마의 재산을 모을 것인지가 아니라, 얼마의 월 소득을 만들 것인지를 고민하라"
199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이자 파생상품 전문가인 로버트 머턴<사진> 교수의 말입니다. 그는 선물, 옵션의 가격 결정 공식을 개발해 명성이 자자했고, 자신의 모형을 적용한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를 공동 창립해 떼돈을 버는 듯했지만 1998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하버드대 교수를 거쳐 지금은 MIT에서 생애 재무설계 등을 연구하고 있는 그는 2년 전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실린 '은퇴 설계의 위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축에 관한 지금까지 접근 방식은 모두 틀렸고, 순자산(net income)이 아닌 월소득(monthly income) 개념에서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 재산이라곤 집 하나, 막상 생활비는 쪼들릴 가능성이 있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은퇴 준비자가 귀담아들어야 할 듯합니다. 큰 실패로 재산을 몽땅 날려버린 천재 경제학자의 얘기라서 더욱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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