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비용도 4분의 1로 줄어… 국내서만 年 3000억 절감효과
빈 컨테이너의 부피를 4분의 1로 줄이는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할 경우 국내에서만 빈 컨테이너 운송 비용이 연간 3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기술연구원이 3년 동안 연구 끝에 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면서 "국제 성능 인증과 시범 운영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접이식 컨테이너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연간 세계 컨테이너 운송량 1억6000만TEU(1TEU는 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 가운데 25%인 약 4000만TEU가 빈 상태로 운송되고, 국내에선 약 485만TEU로 추산된다. 빈 컨테이너 운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세계적으론 연간 약 8조원, 국내에선 약 4000억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쓰면 4개의 빈 컨테이너를 한 묶음으로 옮길 수 있어 운송 비용이 4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철도연이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은 원격 조정 장비로 컨테이너를 위아래로 납작하게 접어 부피를 줄이는 방식이다. 컨테이너를 접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철도연 관계자는 "빈 컨테이너 보관에 필요한 공간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항만·컨테이너 야적장의 공간 부족 문제나 화물 운송 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23/20170123001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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