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열매' 마키베리
노화 막는 항산화 물질 함량 높아… 활성산소 제거 능력, 베리 중 으뜸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원산지와 유기농 여부 확인해야
베리류 식품의 새로운 강자로 마키베리가 주목받고 있다.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 식품은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돼 건강 식품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런데 마키베리가 기존 베리류보다도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키베리가 혈당 수치와 당 대사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 약 470만명이 앓는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키베리, 베리류 중에서도 항산화 효과 뛰어나
마키베리는 칠레 남부에서 자라는 야생식물이다. 이 지역 원주민인 마푸체족은 예로부터 마키베리를 '젊음의 열매'라 부르며 즐겨 먹었다. 전쟁에 나가기 전 기력 보강을 위해 섭취하기도 했으며, 장수의 비법이자 약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젊음의 열매라는 별명답게 마키베리에는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 중에서도 항산화력이 뛰어난 델피니딘 성분이 마키베리 전체 안토시아닌 함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DPPH(활성산소를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기법으로 분석한 델피니딘의 항산화력은 42%나 돼 다른 안토시아닌 성분인 시아니딘(33%), 페오니딘(33%), 말피딘(24%)보다 더 높다.
게다가 마키베리는 다른 베리류보다 안토시아닌 함량 자체가 많다. 국제적인 학술지인 '식품농업과학저널'에 따르면, 마키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137㎎/100g에 달한다. 블루베리(83.5㎎/100g), 딸기(15㎎/100g), 라즈베리(10㎎/100g)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마키베리는 건조시켰을 때, 안토시아닌 함량이 220㎎/100g까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마키베리의 항산화 능력도 다른 항산화 식품보다 높은 편이다. 미국 브런즈윅 연구소에 따르면, 마키베리의 항산화 능력을 나타내는 오락(ORAC) 지수는 아사이베리보다는 4.1배, 아로니아보다는 6.6배 높다.
◇당뇨병 개선하는 효과도
마키베리의 항산화 물질은 혈당 감소와 당 대사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공복·식후 혈당이 높아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좋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마키베리가 당뇨병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인 '판미네르바 메디카'에 실리기도 했다. 내당능장애(당뇨병 전단계) 판정을 받은 성인 31명에게 마키베리 추출물 180㎎을 3개월 동안 아침 식사 전에 섭취시킨 결과, 이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6% 미만이면 정상,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연구에 참여한 31명의 내당능장애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실험 한 달 만에 평균 5.65%에서 5.50%로 감소했으며, 두 달 후에는 5.39%까지 당화혈색소 수치가 떨어졌다. 섭취 12주 후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5.35%까지 떨어지는 등 혈당 조절 기능이 확인됐다.
연구에서는 당화혈색소 수치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팀은 "마키베리 추출물이 당 대사 개선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부작용은 따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키베리 제품, 칠레산이 좋아
마키베리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원산지와 거리가 먼 우리나라에서 신선한 과일로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말린 형태나 주스·캡슐 또는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만 접할 수 있다. 마키베리 관련 가공 제품을 선택할 때는 함유돼 있는 원재료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키베리 주요 원산지가 칠레이기 때문에 칠레산 마키베리가 든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100% 유기농 열매만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면, 농약으로 인한 유해성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보통 마키베리 분말로 나온 제품을 물에 녹여 먹거나 우유,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면 된다.
베리류 안토시아닌 함량 비교
(100g 기준)
마키베리····· 137㎎(건조 시 220㎎)
블루베리····· 83.5㎎
딸기··········· 15㎎
라즈베리····· 10㎎
출처: 식품농업과학저널
마키베리는 칠레 남부에서 자라는 야생식물이다. 이 지역 원주민인 마푸체족은 예로부터 마키베리를 '젊음의 열매'라 부르며 즐겨 먹었다. 전쟁에 나가기 전 기력 보강을 위해 섭취하기도 했으며, 장수의 비법이자 약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젊음의 열매라는 별명답게 마키베리에는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 중에서도 항산화력이 뛰어난 델피니딘 성분이 마키베리 전체 안토시아닌 함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DPPH(활성산소를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기법으로 분석한 델피니딘의 항산화력은 42%나 돼 다른 안토시아닌 성분인 시아니딘(33%), 페오니딘(33%), 말피딘(24%)보다 더 높다.
게다가 마키베리는 다른 베리류보다 안토시아닌 함량 자체가 많다. 국제적인 학술지인 '식품농업과학저널'에 따르면, 마키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137㎎/100g에 달한다. 블루베리(83.5㎎/100g), 딸기(15㎎/100g), 라즈베리(10㎎/100g)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마키베리는 건조시켰을 때, 안토시아닌 함량이 220㎎/100g까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마키베리의 항산화 능력도 다른 항산화 식품보다 높은 편이다. 미국 브런즈윅 연구소에 따르면, 마키베리의 항산화 능력을 나타내는 오락(ORAC) 지수는 아사이베리보다는 4.1배, 아로니아보다는 6.6배 높다.
◇당뇨병 개선하는 효과도
마키베리의 항산화 물질은 혈당 감소와 당 대사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공복·식후 혈당이 높아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좋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마키베리가 당뇨병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인 '판미네르바 메디카'에 실리기도 했다. 내당능장애(당뇨병 전단계) 판정을 받은 성인 31명에게 마키베리 추출물 180㎎을 3개월 동안 아침 식사 전에 섭취시킨 결과, 이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6% 미만이면 정상,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연구에 참여한 31명의 내당능장애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실험 한 달 만에 평균 5.65%에서 5.50%로 감소했으며, 두 달 후에는 5.39%까지 당화혈색소 수치가 떨어졌다. 섭취 12주 후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5.35%까지 떨어지는 등 혈당 조절 기능이 확인됐다.
연구에서는 당화혈색소 수치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팀은 "마키베리 추출물이 당 대사 개선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부작용은 따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키베리 제품, 칠레산이 좋아
마키베리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원산지와 거리가 먼 우리나라에서 신선한 과일로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말린 형태나 주스·캡슐 또는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만 접할 수 있다. 마키베리 관련 가공 제품을 선택할 때는 함유돼 있는 원재료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키베리 주요 원산지가 칠레이기 때문에 칠레산 마키베리가 든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100% 유기농 열매만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면, 농약으로 인한 유해성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보통 마키베리 분말로 나온 제품을 물에 녹여 먹거나 우유,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면 된다.
베리류 안토시아닌 함량 비교
(100g 기준)
마키베리····· 137㎎(건조 시 220㎎)
블루베리····· 83.5㎎
딸기··········· 15㎎
라즈베리····· 10㎎
출처: 식품농업과학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