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나는 바보 일 수도 있다

bthong 2007. 1. 3. 02:31

 










게으름을 피우다 왔습니다.

어느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저 그렇게 있고만 싶어지는 이 게으름의 실체..

게으른 마음.. 이기적인가요?

전 다분히 개인적이라고 은근 슬쩍 핑계를 대고 싶습니다.

그러고 싶을때 있잖아요 모두


글솜씨도 없는게 공개적인 공간에

시시콜콜하게 다 드러내보이는것도 그렇고

내 마음을 도둑맞는 느낌이 들었더랬지요

내 마음을 열어 놓지도 않으면서

글로만 끄적 거리는게 부끄럽기도 하였답니다.


누구에게나 다정하지만..

누구에게나 따뜻하지만..

정녕...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그 마음조차 드러내지 못하는..

이런 몹쓸...ㅎㅎㅎㅎㅎ

그거..그거 참 어렵더라구요.


아직도 내 안에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뭉퉁거리고 있어야 편한 사람..

그 안으로 함부로 들어오는것도..

들여 놓는것도 못하는 사람..

그러나...

한번 들여 놓으면 평생 안고 살아가는 사람..

때때로의 이런 습성으로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외로움을 주었는지도요.


하나씩.. 벗겨 내야 겠어요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야겠어요

천천히.. 걸어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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