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이고 싶은 여자랍니다 당신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여자입니다. 이름없는 풀꽃만 보아도 당신 얼굴이 생각나는 참으로 바보같지만 아직은 소녀이고 싶은 여자랍니다. 예쁜 꽃들이 피어난 한적한 시골길을 햇살이 따가울새라 당신 그늘에 숨어 팔짱 끼고 산마루 구름 타고 내려오는 바람을 따라, 바람이 가버릴까 천천히.. 보내 온 글들 200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