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업 & 비즈네스

현대상선

bthong 2007. 5. 31. 09:26
  • [핫&콜드] 현대상선 순풍에 돛단듯 상승세
  • 입력 : 2007.05.30 23:42
    • 현대상선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현대상선은 전날에 비해 7150원 오른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상승 행진은 이날까지 무려 10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3만원대이던 주가는 5만원을 넘어서며 보름 동안만 무려 82%나 올랐다.

      주가 상승은 현대그룹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 확보에 따른 수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들이 현대그룹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을 노릴 수 있다는 부담감이 지분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현대증권에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 계약을 체결, 지난 4일부터 하루 4만~5만주 정도씩 주식 매입을 이어오고 있다. 또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 이외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이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H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인수·합병(M&A)에 대비한 지분 확보 경쟁에다가 유동물량 감소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지나치게 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30일 종가=5만5000원(14.94%)

      ▲1분기(1~3월)실적=매출액 1조1311억원, 영업이익 579억원, 순이익 -89억원

      ▲주요 주주 분포(3월 말 현재)=현대엘리베이터 18.71%, 현대중공업 17.60%, 케이프포춘 8.70%, 현대건설 8.30%, 현대삼호중공업 7.87%
  • 해운株, 순풍에 쾌속질주
  • 中중심 물동량 폭증… 외국인 매수세 몰려
    현대상선, 8일 만에 45% 올라… 한진해운도
  • 한윤재기자 yoonjae1@chosun.com
    입력 : 2004.10.07 18:06 / 수정 : 2004.10.07 20:44
    • 해운주 주가가 ‘순풍에 돛단 격’으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해운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확산된 데다, 외국인들이 해운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현대상선은 9.05%나 오른 1만3250원을 기록하며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현대상선 주가는 45% 이상 올랐고, 지난 5월 중순 연중 저점에 비해서는 13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진해운 역시 4.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한진해운 주가 상승률은 17%를 넘어섰고, 역시 5월 중순 저점 이후 97%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1.29% 하락했지만, 대한해운 주가도 최근 꾸준한 강세를 기록 중이다.


    • 해운주들의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원인은 무엇보다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중국 경제의 성장으로 인해 아시아 해운시장이 만성적인 수요 초과 현상을 빚으면서 해운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미국 서해안 항만의 혼잡 상황이 좀처럼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여름·가을 성수기는 물론 전반적인 해운 운임 강세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뿐 아니라 대만·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나라 해운회사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이훈 연구원은 “지난 5월 차이나 쇼크 직후 연중 저점을 기록했던 아시아 각국 해운회사들의 주가가 7월 이후 급등세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현대그룹 주요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외국인 지분율이 42%선을 넘어선 점에 주목하면서 잠재적인 M&A(인수·합병)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17%, 현대택배 30%, 현대아산 40%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핵심계열사임에도 정작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은 15.16%에 머물고 있다”라며 “케이프포춘B.V.(지분율 12.00%) 등 외국인 큰손들의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연대전선을 펼칠 경우 경영권 불안이 가시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50달러선을 넘나드는 국제 유가 강세는 해운회사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악재도 많다. 당장은 해운 운임 강세에 묻혀 유가 부담이 현실화되지 않고 있지만, 운임이 안정세로 접어들 경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둔화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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