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건설업종 전망

bthong 2007. 5. 31. 09:41
  • ‘공사장의 쇼’는 계속된다… 하반기 건설업종 전망
  •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투자 수첩]

    16. 굿모닝신한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
  • 조선일보·에프앤가이드 선정 건설부문 베스트애널리스트
    입력 : 2007.05.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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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투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의 하나가 “하반기에도 건설업종의 쇼를 볼 수 있습니까?”라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2004년 8월 이후 34개월 간 상승이 지속돼 온 건설업종의 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는 2007년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지난 20년 중 총 네 번에 걸친 대선 이후 건설경기 모습을 보면 2008년에는 예상 외의 건설경기 확장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2008년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회복의 촉진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과거 경기 촉진책의 중심에는 건설업종이 있었다.

      또 여권을 제외한 주요 대선 후보 3인들의 부동산 정책관을 비교해 보면 현 정부의 정책과는 사뭇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는 각종 부동산 관련 세율의 인하와 분양원가 공개 반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피력하고 있다. 현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규제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대선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관은 금년 4분기 이후 주택경기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중동에서는 80년대 초 오일쇼크 2기 수준을 상회하는 제 2의 르네상스기가 전개되고 있다. 이같은 호황 국면은 최소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중동지역 국가들은 석유화학, 정유, 가스 플랜트 호황을 기반으로 각종 인프라 시설의 발주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물량 측면에서의 사상 최대 금액의 경신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2007년 하반기에도 한국 경제의 큰 기둥인 건설업종의 쇼는 계속될 것이라고. 그리고 빅 5 건설사인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을, 중견 건설사 내에서는 두산건설과 고려개발을 주목하라고. 또 한가지는 과거에 적용했던 건설업종 밸류에이션에 대한 진부한 논쟁의 중지와 더불어 건설업종에 대한 낡은 인식의 틀을 과감히 버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