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5.30 22:37
- ▲HSBC은행은 30일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HSBC 다이렉트)에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연 5%의 이자를 주는 고객 사은 이벤트를 시작했다.
- 직장인들의 ‘월급 통장’을 유치하려는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해당 금융 상품(수시 입출식 예금)의 금리가 치솟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HSBC 은행이 ‘다이렉트’ 예금 상품의 금리를 5%대로 끌어올렸고, 증권사들은 잇따라 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높이고 있다. HSBC는 현재 3.5%인 ‘다이렉트 뱅킹’ 예금 금리를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연 5%대로 올리기로 했다. 단 1계좌당 5000만원까지이고, 5000만원을 초과하면(이자포함) 연 4%다.
만약 6월 1일 4947만646원을 입금해 3개월간 놔두면 9월 1일 딱 5000만원을 찾을 수 있다. 3개월간 연 5%의 이자 수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석 달 이자가 52만9354원(세후)이니 어지간한 정기예금보다 낫다. HSBC은행은 9월부터는 다이렉트 예금에 연 4%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다이렉트 예금은 통장이나 현금카드가 없어 은행 ATM기를 통해 현금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단점.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지난달부터 1000만원까지 연 5%의 이자를 주는 ‘e-알프스 보통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1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0.2%의 금리가 적용된다.
고금리 상품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금리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원조 격인 증권사 CMA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번 주부터 개인용 RP(환매조건부채권)형 CMA 상품의 금리를 기존 연 4.2~4.4%에서 연 4.3~4.5%로 0.1% 포인트 인상했다. 이 회사의 MMF(머니마켓펀드)형 CMA는 지난 한 달간 연 4.5%의 수익률을 냈다.
한화증권은 CMA 금리를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주식투자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자유형 CMA’는 연 4.4%, ‘저축형 CMA’는 기간에 따라 30일 이내는 4.4%, 90일까지 4.45%, 180일까지 4.5%의 확정 금리로 이자를 준다.
대신증권도 지난 9일부터 RP형 CMA의 금리를 높여,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자동매수형 CMA의 금리가 기존 연 4.15~4.4%에서 연 4.3~4.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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