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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광도면에 조선단지

bthong 2007. 6. 1. 14:15
  • 통영 광도면에 조선단지
  • 3개 지구 94만평 조성… 조선특구 신청
  • 강인범 기자 ibkang@chosun.com
    입력 : 2007.05.31 00:11
    • 경남 통영시 광도면에 94만2000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통영시는 오는 2010년까지 민자 9000억원을 투입, 광도면 안정(28만8000평)·덕포(36만1000평)·법송(29만3000평) 지구 등 3개 지구 94만2000평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안정·덕포 지구는 바다를 매립, 조성하게 된다.

      3개 지구에는 조선산업 집적화 단지는 물론 조선기자재 연구소 및 인증시험센터, 전문인력양성소 등 조선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된다.

      통영시는 기본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및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거쳐 연말 경남도에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재정경제부에 조선산업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한다.

      지방산업단지 조성은 성동조선해양 등 지역내 조선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및 참여업체 모집 결과 172만4000평, 2조2000억원의 투자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세계 50대 조선업체에 포함되는 국내 14개 조선업체 가운데 5개사가 통영시에 위치해있으며, 이들 조선소는 수주 잔량이 398척 92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30억달러에 달하지만 공장부지가 턱없이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영시 민영현 기업지원과장은 “지방산업단지 조성예정지는 약한 조류와 깊은 수심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안정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위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울산 거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조선산업단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