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위치아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외모’를 가졌고 믿기 어려울 만큼 오래 살며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멸종 위기에 몰려 있는 세계 최고 희귀종 식물이다.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웰위치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싹한 식물’로 불린다. 헝클어진 마녀의 머리 같은 외모가 조금도 사랑스럽지 않다.
놀라운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웰위치아가 1천년 넘게 산다는 점. 일부 과학자는 1천 5백년에서 2천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BC 37년)한 즈음, 혹은 예수가 어린 소년 이었을 때 생명이 움튼 웰위치아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말이 된다.
생김새도 너무나 특별하다. 잎이 딱 두 장 나는데 각 길이가 70미터를 넘는다. 시들고 마르고 꼬여서 병이라도 든 것처럼 보인다. 한 해외 언론은 웰위치아의 잎이 병든 용의 혀처럼 보인다고 표현했다.
팬더와 호랑이와 고릴라 등 ‘인기’ 멸종 동물과 달리 모양이 전혀 사랑스럽기 않기 때문인지, 웰위치아에 대한 연구는 충분치 않으며 보호책도 그럴듯한 것이 없다.
비록 못 생겼으나 이슬을 먹고 사는 웰위치아는 ‘고고한’ 식물이다. 밤사이 잎에 맺힌 이슬을 흡수하는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
오스트리아의 의사 프리드리히 웰치가 1859년 아프리카 남서부의 나미브 사막에서 웰위치아를 처음 발견했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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