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 온 글들

난 당신곁을 떠난 적이 없다

bthong 2007. 6. 27. 21:04
난 당신곁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늘 언제나 그자리에 빈 그림자로 보이지않는 바람으로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늘가로 햇살따라 도는 그렇게 향기로운 바람으로 서 있었습니다. 내 깊은 영혼 속에서 넘쳐나는 슬픔으로 인해 늘 사랑이 그리웠던 나는 눈이부셔 볼 수조차 없어 고개만 숙인 채 해를 따라 돌 수 밖에 없는 해바라기였지만 그래서 늘 애틋한 그리움으로 눈가에 이슬맺혔지만 설레는 가슴 안고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늘 언제나 그 자리에, 그 마음으로 흘러왔고 아무것도 기약할 수 없는 내일이 올지라도 사랑의 바람되어 그자리에서 당신의 귓가로 당신의 넓은 가슴으로 스칠 것입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다한들 보여줄 수 없는 마음이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듯 같은 자리 같은 마음으로 남겠습니다. 지금껏 누구도 내 곁에 머물지 못하게 울타리를 치고 살았던 나는 당신의 사랑은 꽃으로 심었기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다시 피는 햇살 속에서 그렇게 나의 사랑을 키워 나갈 것입니다. 사랑은 숨길 수 없는 진실이기에 내 안의 사랑으로 소중히 가꿀 것입니다. 이 삶이 다하는 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