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나만의 비밀금고

다루, `숨김폴더` 개발

`내 컴퓨터 속에 나만의 비밀금고를 설치하자.` 기밀유출을 차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다루(대표 강지훈)는 3년여의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컴퓨터에 `숨김` 기능과 `잠금` 기능을 가지고 있는 폴더를 생성하고 비밀번호를 통해 접속해야 그 내용을 보고 파일을 실행할 수 있는 `숨김폴더(Security Folder System)`를 개발했다. 숨김 폴더는 본인 이외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회사 업무상 기밀이나 보안을 요하는 중요 문서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기업의 기밀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 타인에게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동영상, 중요 문서 등의 파일과 웹 주소 목록, 열어본 문서 목록 등을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보안문제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강지훈 다루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사실상 기밀유출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지만 보안관련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내부자에 의한 기밀유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어 산업기밀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안프로그램인 숨김폴더는 홈페이지(mycomgo.com)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