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서프라이즈 이장혁 기자] 최근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암 전문 병동 및 암센터를 확장 오픈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국민들의 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암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아주 큰 부담을 주는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다.
국가 암 관리를 위해 국가가 설립한 국립암센터의 경우 500병상 중 98% 이상이 이미 입원 환자로 꽉 차있으며 얼마 전 개원한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도 전국에서 올라온 암환자들로 인해 이미 500병상 이상이 다 차버릴 정도로 대한민국은 암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 ‘암’은 악성종양을 의미
암이란 생체 조직 안에서 세포가 무제한으로 증식하여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병을 의미하며 결국 암이 발생하게 되면 주위의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하여 생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즉, 세포증식과 분화가 조절되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발암물질이나 기타 이유에 의해 DNA가 손상된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과다하게 증식하여 조직이나 장기에 딱딱한 덩어리를 형성하고 정상조직을 파괴하는 상태를 암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주로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6대암이 전체 암 발생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차이점(국가암정보센터) | ||
한편 암을 이야기할 때 흔히 혹, 종양, 양성종양, 악성종양 등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혹’이란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덩어리를 의미하며 의학적으로는 ‘종양’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 양성종양의 경우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리며 다른 신체 부위에 확산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성종양은 우리의 생명에 위협적이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에 반해 악성종양은 성장속도가 무척 빠르고 다른 조직에 파고들거나 퍼지고 또한 멀리 떨어져 있는 장기에 까지 확산과 전이를 지속적으로 해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신체를 파괴하는 종양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암은 이 악성종양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 대한민국 사망원인 1위 ‘암’
암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크게 흡연, 식이요인 그리고 만성 감염, 환경오염, 유전성을 들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기타 암에 비해 대장암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 1996년도에 비해 2006년도에 암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통계청) | ||
또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200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사망자 수는 대략 24만 6천명으로 이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전체 사망의 26.7%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남자의 경우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은 폐암이고 이어서 간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자의 경우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의 순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암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해야 하며 개개인인 건강한 생활을 위해 금연 및 식이요법, 그리고 다양한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꿔야한다. 이를 기본으로 조기 검진을 통해 각각의 암종마다 적절한 치료에 나서야 암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음편에는 대한민국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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