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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보충하면 120세까지 살 수 있어

bthong 2008. 1. 19. 14:28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노화의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성경에는 각종 노화방지책들이 소개되고 있는 오늘날보다 10배 이상 노화가 늦춰진 시대가 기록돼 있다.

노아의 홍수 이전 사람들은 평균 912년을 살았다(창5:3∼32).

그렇다면 왜 그 당시에는 노화가 그처럼 느리게 진행이 되었던 것일까?

노아의 홍수 전에는 지구 전체에 걸쳐 대기권 위에 물층(water canopy)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창1:7). 이 물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고주파 방사선 곧 감마선, X선, 자외선 등 유해광선들을 차단함으로써 노화를 막았을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고주파 방사선은 인간의 세포를 파괴시키고 급격한 노쇠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물층을 쉽게 통과한 원적외선과 가시광선은 지표면에 흡수돼 열선으로 바뀌어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온실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노화는 서서히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홍수 이후 물층이 사라지면서 인간이 혹독한 자연환경에 노출됨과 동시에 노화의 과정도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다(창8:22). 특별히 에너지를 얻기 위한 과정인 호흡과 소화를 통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점차 과다하게 생성되기 시작하여 노화가 촉진되게 됐다.

그래서 활성산소를 처리해줄 수 있는 항산화효소가 체내에서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또 밖에서 항산화제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면, 노화는 급격히 진행되어 사람은 30년도 채 살지 못할 수 있다.

그런데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노화를 방지해주는 바타민C의 경우 개, 소, 말 등 거의 모든 포유류에서는 스스로 체내합성이 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이 얼마 전부터 잘 알려지게 되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인류가 간에서 비타민C를 생합성할 수 있는 유전자의 흔적을 방사선 동위원소로 추적하여 확인케도 되었다. 아마도 바벨탑 사건 때 이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어찌됐든 사람도 다른 포유동물이 비타민C를 체내에서 생합성하는 정도로 비타민C를 밖에서 보충해 준다면 노화가 늦춰져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120세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창6:3;신34:7).

인간의 머리카락이나 피부세포의 주기를 보더라도 인간의 유전자는 120세를 살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비타민C를 통해 노화를 잘 관리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장수의 복을 누릴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하자.

"그런즉 우리에게 우리의 날수 세는 것을 가르치사 우리가 지혜에 이르도록 우리의 마음을 쓰게 하소서."(시90:12)

가천의대 길병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