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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세계 51위로 밀려

bthong 2008. 5. 31. 23:16

1인당 국민소득 세계 51위로 밀려


세계은행 GNI 기준, 2계단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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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세계 209개 국가중 51위를 기록, 순위가 계속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세계 발전 지수(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08)로 본 세계속의 한국경제(2006년)’에 따르면 2006말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1만7,690달러로 비교대상 209개국중 51위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금액은 1,810달러가 늘었지만 순위는 49위에서 2계단이 떨어졌다.

세계 발전 지수는 세계은행이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사회 등 관련지표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물가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계산한 1인당 GNI는 2만2,990달러로 50위를 기록, 이 역시 전년보다 4계단이 떨어졌고 명목 GNI 역시 8,566억달러로 전년보다 1단계 하락한 12위를 차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8,880억달러로 비교대상 185개국중 13위를 기록, 전년에 비해 금액은 966억달러 늘었지만 순위는 1단계 떨어졌다. 이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를 분석, 발표한 순위(12위)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상위권인 13위를 기록했지만 유럽연합(EU)의 GDP규모는 우리나라의 16배, 미국은 15배, 일본과 중국도 각각 5배, 3배에 달해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경제성장률 순위는 2005년보다 올랐다. 2006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0%를 기록, 경제규모(2006년 달러표시 GDP 기준) 50위권 국가중 22위를 차지, 2005년에 비해 3계단이 상승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순위가 밀린 것은 러시아의 급부상 때문. 러시아의 2006년 GDP 규모 순위는 11위로 지난 2005년보다 3단계가 상승했다. 1인당 GNI 순위가 밀린 것도 2005년에는 순위에 없었던 산마리노(9위)와 카타르(14위), 브루나이(36위) 등 신흥국가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편, 조사대상 209개국의 1인당 평균 GNI는 7,488달러로 전년에 비해 6.2%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선진국과 후진국간 소득격차는 지난 2005년 60배에서 56배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비슷한 러시아가 급부상하면서 경제지표 순위가 밀려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2006년은 경제성장률이나 물가, 환율 등에서 양호한 편이었으며 우리경제가 특별히 나빴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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