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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과수농가 ‘봉 지줏대’ 활용 눈길

bthong 2008. 6. 17. 23:32
日 과수농가 ‘봉 지줏대’ 활용 눈길
 

  사과나무 가운데에 봉 지줏대를 설치하면 나뭇가지를 위에서 잡아당기게 돼 농기계 이용 등 작업효율이 높아진다.

한그루 한개만 설치 … 운반 등 농작업 한결 수월

한나무에 지줏대를 서너개 이상 받쳐 과수의 가지를 유인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의 과수농가들은 대부분 한나무에 봉 지줏대를 한개씩만 설치한다.

우리나라 과수원의 경우 지줏대를 피해가면서 작업을 해야 해 작업 동선이 불편하고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나 수확운반기 등이 접근하기 어렵다.

하지만 봉 지줏대를 설치하면 나무 아래 공간이 텅 비게 돼 작업효율이 높고 큰 농기계도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다.

나무 아래서 지줏대를 받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잡아당겨 유인하므로 나뭇가지의 어느 위치에도 유인줄을 묶을 수 있고, 이듬해에 유인하는 위치를 바꿀 때도 줄만 풀어서 다시 묶으면 되므로 쉽게 작업할 수 있다.

포도 과수원에서는 봉 지줏대가 덕 시설 전체를 잡아당겨 끌어올리므로 과수원 중간중간에 세우는 지줏대를 생략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부터 일부 과수 집산지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자금으로 봉 지줏대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가노·야마나시=윤덕한 기자
농민신문에서......http://www.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