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부동산 경매로 재테크하라

bthong 2008. 8. 2. 02:4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노후는 없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 생각이다. 뭐, 내 생각이랄것도 없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현실이다.

결혼전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보증금을 못받을까봐 불안해서 여기저기 알음 알음으로 조금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세입자로써 방어적인 활동을 위한 접근이었다. 이 책은 실전에서 직접 경매를 업으로 했던 저자가 꼼꼼한 필체 (성격이 많이 꼼꼼한 편으로 보인다.)로 잘 정리한 경험서이다.

어제 오늘 신문에서 금리를 견디지 못한 경매 물건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IMF 때도 경매시장은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이러는지...

한상복의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을 읽고 바로 읽어본 책인데, 읽고나서 첫 느낌은 "이 책 저자도 나름 부자는 되겠구나" 였다. 재테크 서적이라 딱히 감명이라고 할 수는 없고 나중에 경매쪽에 관심이 더 커지면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해서 "권리분석"에 관한 책을 한권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내용
나는 일하면서 경매투자로,
집도 사고 돈도 번다!


시간 없고, 돈 없고, 피곤한 직장인!
재테크, 독하게 할 필요 없다.
재테크 공부, 밤새울 필요 없다.
Slow step!
천천히, 조금씩, 일년에 두 번만 성공하면
연봉보다 짭짤한
부동산 경매투자 노하우!


직장인, 당신의 로망은 무엇입니까?

꽤 오래전 얘기다. 함께 일하던 대리님과 라면에 계란 한 알,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한 대 피웠다.
“이주임(당시 내 직급은 주임이었다), 이 거리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
나는 어렸고 단순했다.
“글쎄요. 한가롭고, 여유롭고, 오늘 사람도 차도 많이 없네요. 비가 오려나…….”
“저 낮은 건물들 보이지?”
가리킨 건물은 3층짜리 허름한 상가 건물이었다.
“저거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
“뭐, 허름한 게 왠지 화장실은 지저분할 것 같고. 빛도 잘 안 드는 게 딱 술집 해야 될 자리네요, 술집. 하하.”
말하고 나서 괜히 머쓱해졌다.
“저기 몇 점포나 입점해 있을 것 같아?”
“네?”
“총 8개가 입점해 있어. 한 점포당 월 최소 80만원씩 세를 낸다고 해도 한 달에 640만원이야. 대단하지?
저 8개 상가 주인들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 건물 주인은 뭘 했을까?”

직장인의 로망이라 하면 무엇인가? 퇴근 후 들이켜는 차가운 맥주 한 잔? 7박8일 Sunshine 낭만의 해외여행? 야근과 피로와 눈칫밥에 썩어 들어가는 그들의 가슴속을 헤집고 들어가면, 진짜 ‘로망’은 따로 있다.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돈을 벌어준다.’
‘당장 하던 일을 접어도, 통장에 꼬박꼬박 먹고살 돈이 들어온다.’
40대 조기퇴직 시대, ‘언제 그만둘지 몰라.’ ‘언제 갑자기 잘릴지 몰라.’ 당장 내일이 불안한 고용환경 속에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당당하고 배짱있게 회사생활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직장인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그렇기에 요즘 직장인들에게 재테크는 필수요, 심지어는 목숨 걸고 재테크하라는 격한 말들이 쏟아진다.


나는 부동산 경매로
월급통장 하나 더 챙긴다!


* 리스크를 산정해서 대비할 수 있는 머니게임, 부동산 경매!
이 책은 더 이상 무대리로 살고 싶지 않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부동산 경매를 권한다. 주식이고 펀드고, 하고 많은 중에 왜 하필 부동산 경매인가. 재테크 방법이야 열 손가락을 넘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특별히 ‘경매’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게임의 룰’이 다르기 때문. 이 책의 저자는, 부동산 경매는 내 돈을 집어넣는 바로 그 순간부터 최소한의 수익률을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라고 말한다. 여타의 재테크 수단과 달리 리스크를 미리 산정해서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준 것. 더구나 최악의 경우 휴지조각으로 남는 주식과 비교해 ‘집’이라도 남아 있으니 안 되면 여기에 그냥 들어가 살면 될 일 아닌가!

“주식보다 안전하게, 펀드보다 알차게,
부동산 경매로 재테크하라!”


* 일하면서 짬짬이 경매하기!
그렇다면 묻는다. 정말로 직장생활을 하며 경매를 하는 것이 가능하긴 한 건지. 이에 대해 저자는 단호히 “가능하다.”고 답한다. 오히려 “내가 하는 일을 당신이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그리고 강조한다. “회사 그만두지 말고, 직장생활 하면서 경매하라!” 있는 돈, 없는 시간 모두 끌어와 경매에 올인할 것이 아니라, 사업이든 직장이든 본인이 하던 일을 계속 하면서 부동산 경매는 철저히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할 것을 권한다. 저자 본인 역시 빡빡한 회사생활을 하면서 경매를 통해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경매하는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목차
1장 누구나 일하면서 부동산 경매할 수 있다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투자
초보투자자, 당신에게 필요한 3가지

-경매투자로 재테크하라
내가 하는 일을 당신이 못할 이유가 있는가?
일년에 한두 건만 받아도 성공!
자본금 1천만원으로 매월 임대수익을 올린다

-일하면서 경매하기, 무엇부터 시작할까?

-실전에 앞서, 한눈에 그려보는 경매절차 6step


2장 실패 없이 따라하는, 경매실전 6Step

- 당신이 원하는 경매물건은?

[1. 물건 찾기] 집 근처에서 시작하라
집 근처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
성공 사례, 집 근처에서 성공한 나의 첫번째 임장
실패 사례, 멀기에 챙기지 못한 치명적인 리스크
물건 찾기, 정보가 힘이다

[2. 임장] 이것만 체크하면 백전백승
임장 전, 이것만은 준비하자
임장 시, 이것만은 체크하자
사람이 없을 땐 3가지만 살펴라
실전 사례, 임장 전엔 정보지 분석! 세입자를 만나선 이렇게!

[3. 입찰] 낯선 법원에서 실수없이 입찰하기
입찰 전날, 마음가짐 다지기
입찰 당일, 준비할 것 3가지 & 해야 할 일 3가지
작은 실수 하나면 모든 것이 헛수고, 입찰표 작성하기
드디어 입찰!
입찰 후...
본문중에서
먼저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경매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첫째, 직장에서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지금 당장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한 경매 지식이 아니다. … 여러분이 읽어야 할 최우선의 책은 재테크 책이 아닌 업무에 도움이 되는 실용서이다. 의외인가? 경매 책에서 재테크 책을 보지 말고 실용서를 먼저 읽으라고 하니까?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라. 업무시간에 재테크 책을 읽으면 누가 좋아할까? 또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실용서를 읽는 것은 당신의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실제로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준다. 만약 당장 내일까지 제안서를 써야 하는데, 평소 파워포인트를 쓸 줄 몰라 버벅댄다면, 내용을 구상하는 것보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더 걸리고, 결국 야근에 피곤에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또 평소 기획서 쓰는 법에 대한 책을 읽어두었다면,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언젠가 기회가 왔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테고, 역시 시간을 절약해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pp.42-43)


일단, 법무사 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아, 저 ○○○입니다. 사무장님 좀 바꿔주세요.” “아 네, 사장님 안녕하세요. 김사무장입니다.”
“음, 견적은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네?” “그런데, 견적이 생각보다 조금 비싸게 나온 것 같네요.”
“그럴 리 없습니다.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법무사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드렸습니다.”
살짝 견적이 비싼 것 같다고 떠봤는데 먹히지 않았다. 하지만 물러설 수는 없는 법.
“아니, 그럼 좀 물어봅시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교통비 5만원은 뭡니까?” “아 그건 참, 허허. 그런 걸로 뭐라고 하시면…….”
“아니, 등기를 두 개로 나누어 한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법원에 한 번 가서 처리하면 될 일을 두 번이나 나누어서 기록한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허허. 일단,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시 받은 견적서에는 교통비 부분이 3만원씩으로 수정되어 있었다.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날을 계기로 법무사 비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찬가지로 당신도 경매를 계속할 생각이라면 일단 기본적으로 법무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알고, 본인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법무사 사무소 측에서 조금 가격을 올려적는 것은 눈감아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pp.156-157)


아, 이게 웬걸. 집 안에는 곰팡이가 가득하고, 화장실 천장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다. 싱크대 수도꼭지는 헐거워 새로 갈아야 하고, 창문은 한쪽 끄트머리가 깨져 있다. 보일러를 돌려보니 덜컹덜컹 소리만 날 뿐 돌아가지를 않는다. 형광등에 씌워놓은 갓은 한쪽이 파손되어 있다. 어떤가? 이 정도면 최악일까? 조금 더 해보자. 만약 반지하방이라면 어떨까? 베란다 쪽에는 장마 때마다 물이 역류해 냄새가 나고, 눅눅하며, 안방의 창문 깨진 틈새로 물이 스물스물 기어 들어오는 것은? 이런 일들이 실제로 내가 겪었던 일일까? 아닐까? 물론 겪었던 일이다. 저런 사태가 벌어진다면, 일단 수리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기간 동안 은행이자를 계속해서 부담해야 하며, 수리가 끝나도 임대가 나갈지 안 나갈지 모르는 불안한 날들을 보내야 한다.
(p.130)


“낙찰……받으셨나봐요?” “네, 그렇게 됐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되죠?”
자, 여기에서부터가 진짜 실력을 발휘할 때다. 날카로운 경매지식으로 무장해놓지 않으면 절대로 쉽게 풀 수 없는 부분이다.
“제가 낙찰을 받았으니,...
저자소개

이임복 [저]  지극히 평범한 29세의 대한민국 직장인. ‘은당’이란 이름으로 다음(Daum) ‘선한부자’ 카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20대 젊은이들의 모임 ‘넥스텝리더십스쿨’의 운영자이자, 선한부자 산하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모임인 '키다리 아저씨'의 멤버이기도 하다.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의 대표로 2년간 근무했으며, 여기서 투자금 3억을 자산가치 20억 가까이로 만든 경력이 있다. 지금은 보통 직장인들처럼 회사생활을 하며, 부동산 경매투자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중.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들이 연봉만으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로운 길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