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비아
사루비아의 전설
사루비아는 요즘 학교 화단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루비아의 딴이름은
샐비어, 깨꽃, 약불꽃, 서미초 라고도 불리웁니다.
어렸을때 사루비아꽃을 따서
쪽쪽 거리면서 빨아 먹었다고 했는데
저는 그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니 어렸을 때 사루비아 꽃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루비아 꽃의 전설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연인이 사루비아 나무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청년이 잎을 따며 말했습니다.
"이 잎으로 이빨을 닦으면 이빨이 깨끗해진다오."
그런데 사루비아 잎으로 이빨을 문지르던 청년은
정신을 잃더니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마을사람들은
"그 녀가 청년을 독살한 것이 틀립없어." 하면서
그 녀를 의심하였습니다.
그 녀는 너무나 억울해 청년과 마찬가지로 마을사람들 앞에서
사루비아 잎을 따 이빨을 문지르다가 죽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하도 이상해서 나무를 뽑아보았더니
그 밑에 두꺼비가 있었는데 독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청년과 그 녀가 죽은 것은 나무 밑에 있던
두꺼비가 내뿜은 독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사루비아 꽃빛과 같은
선홍색의 정열적인 사랑을 원하며
연인들이 사루비아 잎을 따서
이빨을 닦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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