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등산

전남 장성 축령산 휴양림

bthong 2010. 1. 14. 15:17
전남 장성 축령산 휴양림에 다녀왔어요.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인공 조성지이예요.
 
고 임종국님께서 조성한 곳으로 약 50년의 세월이 흘려 이만큼의 숲이 가꾸어 졌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꿈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나눠주는 그런 현장이었어요..
 
나무를 심는 것이 숲과 사람에게 주는 공익적 가치를 뛰어넘어
개인의 이익을 창출하는 경제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까지 부연 설명해 주셨어요.
보람과 돈을 동시에 쥘 수있는..  ㅋㅋ   괜찮은 아이템이죠?
 

올라갈땐 꽤 가파른 것이 어찌나 힘이 들든지..  엄청 헐떡였슴당..

여느 일반 산과 별반 차이가 없었어요.  주로 일본 잎갈나무가 많았지요..

숨이 차게 헐떨거리며 산 고개가 까지 오르니 반대편 산 아래에 편백과 삼나무가 펼쳐져 있더군요..
정말 멋지던 걸요. 숲으로 빨리 빨려들어가고 싶더군요..
 
아래길이라 힘도 덜들었고, 장관인 숲속 길을 걷노라니 행복이 절로 스며 들더군요..
시원한 숲속의 향기가 얼마큼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지는 잘 알고 계시죠?...
 
산이 변화하는 천이 과정이 임종국님의 수목장에선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말하자면 편백림으로의 전환인 거죠.. 노력의 흔적을 보았답니다.
 
또 편백나무를 안아주고, 열매도 줍고
열매는  축구공모양으로 앙증맞은 것이  참 예쁘더라구요..

이 안에 씨가 2개씩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 걸 주어다 투명컵에 담아 두면 예쁘기도 하고 향기가 솔솔~~

 

편백나무 구별하는 방법 또한 다시 한번 배웠지요..
잎 뒷쪽에 Y자 모양이 나온다는 거..  알고 계시죠?
화백은 W이구요..

일본에가면 많다고 해요..

 

이날 숲해설을 해주신 분은 산림청 직원이라고 하시는 데

무척 박식하고 목소리 짱 좋았어요..ㅋㅋ  감사^^(울회장님 생각나던데요..ㅋㅋ)
 

새롭게 편백과 삼나무에 대해서 그리고 임종국님에 대해

배운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항상 생숲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잘 다녀올 수 있게 해주신 충대에게도 감사합니당..
좋은 곳 잘 다녀왔슴당!!

 

              피라칸다(장미과) 열매가 주황이나 붉게 맺는다고 하네요.  이추운 계절에 이런 예쁜 열매를 보니 맘이 다 풍성해 집니다.

              저 아래로 보이는 초록의 나무숲이 편백 숲입니다.  이곳 부터 시작이죠..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사이좋게 쭉쭉 자라 있어요.  서로 빛을 더 보기 위해 엄청나게 길쭉 길쭉 자라있답니다

 

                           충북대     학생들과 함께 갔어요..  젊은이들이 눈에 안들어 오더라구요,  나무보느냐 ...

             이곳이 산의 천이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예요.   보이시죠...

                고 임종국 선생님의 수목장입니다  선생님은 편백으로 안하시고 느티나무로 수목장을 하셨더라구요.

                민족을 대표하는 나무라고..

 

            

 

 

 

 

편백나무 열매와 삼나무 열매입니다. 그리고 작은 열매가 있는것은 붉나무 열매예요..

 붉나무열매는 맛을 보니 무척 짜요 소금역할 충분히 했겠네염

편백나무 잎 뒷면에 Y를 기억해 주삼 

 

 

 

   이건 편백나무 열매인데 사진이 잘 안나왔네염.   우리 이거 줍는냐고 일행도 놓치고  쫓아가느냐 열라 뜀.. 

                                  삼나무예요.  일본가면 무척 많다고 해요..

             층층나무도 많더라구요.  잎눈 부위와 줄기가 붉은 빛이 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