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 화제-인도네시아, 지진.해일.화산폭발까지 피해 극심
[CBS 영상뉴스부 김도란 리포터]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해 있는 인도네시아에 또 대형 자연 재해가 닥쳤습니다.
수마트라 섬 인근에서는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고, 자바섬 쪽에서는 화산폭발이 일어난건데요, 두 곳 모두 인명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데 재해지역이 워낙 오지라 구조 마저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발생한 자연 재해로 공포에 떨고 있는 인도네시아로 가보시죠.
<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 화산폭발까지 피해 극심 >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머라삐 화산. 하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데요, 주민들은 화산재로 뒤덮인 마을을 서둘러 빠져나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최소 18명이 숨졌는데요,
한편, 이보다 먼저 수마트라섬 인근에서는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마을을 덮치면서 3m가 넘는 파도에 주민 100여 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 영국, 007 '본드카' 경매 올라 >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등장했던 '본드카'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경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1960년대 제1대 제임스 본드였던 숀 코네리가 영화 속에서 직접 몰던 바로 그 차인데요,
기관총만 가짜고, 연막장치, 회전 번호판 등영화에서 봤던 특수장비들 모두 그대로 있습니다.
낙찰가는 최고 350만 파운드, 우리 돈 6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CBS 영상뉴스부 김도란 리포터
인도네시아에서는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하고
화산까지 폭발하는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100여명이 넘는 가운데
앞으로 사망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9시 42분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강진 이후에도 20여 차례 여진이 이어졌고 주민 천여 가구가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 관리 ="지진의 진앙은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 있는 먼따와이 군도 해저 10km 지점이다."
기상지질청은 1시간 만에 경보를 해제했는데, 지금까지 137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실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먼따와이 군도는 지난해 9월말 강진으로 700여명이 목숨을 잃었던 서부 수마트라 앞 바다에 위치한 오지인 탓에 구조와 수색작업이 늦어져 앞으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앙에 위치한 해발 2천914m 머라삐 화산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2분쯤, 거대한 화산재를 뿜어내며 폭발한 겁니다.
때문에 화산 주변에 살고 있던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최소 2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 인터뷰 > 롬리 / 부상자 ="갇혀있는 이웃들을 도와주려 했지만 화산재가 너무 뜨거워 더이상은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간신히 나무가 있는 쪽으로 대피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 인터뷰 > 수티넴 / 대피 주민 ="집 청소를 하고 있다 거대한 소리를 들었다. 수많은 차량들이 남쪽으로 이동중이었고 나도 그들을 따라 대피했다. 다행히 구조차량에 실려 이 곳에 올 수 있었다."
수십명의 주민들은 급성천식 증세와 유사한 호흡곤란과 뜨거운 화산 수증기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머라삐 화산은 지난 1930년 폭발해 천3백명이 사망했고, 1994년 폭발로 70여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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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지역에는 폭우로 헬리콥터가 뜨지 못하고 사우스빠가이 섬의 둑이 터져 배로도 접근이 어려워 수색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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