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 올라 2,100p를 찍고, 연일 전고점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2,400p 달성은 무난 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의 시장상황에서 특히 주목할 사항은 과거 종합주가지수 2,000p 시대와는 달리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규모 증가와, 한국의 12개월 Forward 예상 PER(주가 수익률)가 10.1배 수준으로 선진국 12.5배, 이머징시장 11.7배에 비해 아직도 저평가 상태에 있어 우리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강한 랠리를 보이는 것도 이같은 펀더맨탈에 근거한다.
여기에 저금리시대,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등으로 이머징 아시아의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넘치는 유동성은 주식시장외에 대체투자수단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이익 증가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리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문제, 중국의 긴축, 미국의 더블딥우려와 한반도 지정학적리스크 등도 국내증시와 연관이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주식시장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지만, 개인들의 직접투자 성적표는 초라 할 뿐이다.
어쩌다 순간 수익을 얻어 기쁨도 잠시,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은 시간 문제인 때가 많다.
이는 개인들보다 앞선 투자정보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들이나 기관투자가 들의 뒤를 따라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개인 자산가들의 투자 형태와 직접투자의 리스크를 줄이면서 개인들도 주식시장과 연계한 수익 창출 방법은 없는지 알아 보자.
거액개인자산가들도 직접투자 보다는 랩어카운트(증권사가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고객이 맡긴 자산을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ELW,CP,RP 등 여러 금융상품에다 투자하는 종합자산관리계좌)나,
사모펀드(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모집하여 주식, 채권, 원자재, 환율 등에 투자하는 단위형 펀드) 등으로 운용중이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주식형 적립식펀드를 추천한다.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07년 11월 1일이후 적립식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6%인 반면 거치식펀드는 4.3%에 머물고 있다.
주가가 최고점일 때 가입한 거치식펀드 가입자들은 최근에야 겨우 원금을 회복 했다.
적립식펀드가 갖은 경쟁력의 핵심은 평균매입단가 인하효과에 있다. 장이 나빠져 주가가 떨어지면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 평균매입단가가 계속 낮아지는 것이다. 또한 상승장으로 진입 했을 때 매입단가가 낮은 적립식의 회복속도가 거치식에 비해 빠른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적립식펀드는 주식시장의 등락에 민감하지 않고 자산운용전문가들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시장에 참여 하기 때문에 주가의 움직임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어 개인투자가들에 안성맞춤의 투자 방법이다. 결국 적립식 펀드 성공 비결의 핵심은 주가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납입하는 것이며, 펀드 가입시 운용전략이나 주요 투자 대상처 등을 판매직원과 충분히 상담한 후에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관심분야에 투자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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