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접하는것이 좌절이나 실패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 성공이라는 느낌 보다는
실패에 가깝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경험에 의하면 최소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또한 소중하고 값지다는 것도 기정 사실 아닌가.
셰익스피어의 글에.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듯
결과를 중요시하는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과정이 없는 결과가 어디 있겠는가.
결과가 좋더라도 과정이 정직하지 못하면 그렇게 자랑할게 못될 뿐 아니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사실 태어날 때 부터 상당수가
정해져 있는 수순을 밟고 살아간다는 걸 나이들면서 그 무게를 두고 싶은게 사실이다.
태어나는 곳 부터 운명이 바뀐다. 건강,성격...
이 모든 것은 부모님의 유전자를 타고나기 마련이다.
그래도, 최소한 20%정도는 인간의 의지력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게 내 지론 이지만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에 얽매여 누구나 노력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말에 놀아날것이 아니라
결과나 성과주의에 급급한 이 나라에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한번 쯤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임이 분명해 보인다.
끝이 좋으면 다좋아 이 연극이 나는 셰익스피어 작인지 잘 몰랐엇다.
셰익스피어의 31개 작품중에 우리가 모르는 극들이 아마 많이 있겠지만
처음에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이것은 다른 작가의 작품인줄 알고있었는데,
나름 새롭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며 극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 한 고명한 의사의 딸인 여주인공.그리고 그녀는 그를 거두어주신 여주인의 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신분차이 때문에 감히 그 마음을 밝힐수 없었는데
때마침 왕이 고칠수 없는 병에 걸리고, 그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비법으로 왕의병을 고치고 소원으로 그 여주인의 아들인 남주인공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 남자주인공은 강제결혼과 천한 신분인 부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처음에는 반대를 하지만 결국 억지로 결혼을 하게 되고, 부인을 피하여
결혼을 하자마자 전쟁터로 달아난다. 그리고 전쟁터에서, 간사한 백작과 함께 지내게 되는데
그 백작을 통해서 전쟁터 마을의 가장 아름다운 처녀를 유혹하게 된다,
때마침 자신때문에 남편이 떠낫다는 죄책감에 순례를 떠나게된 여주인공은
자신의 남편이 자기가 묵고있는 여관 딸을 유혹하는 것을 알게되고,.
결국 그녀는 그 여관집 모녀에게 부탁을하여 남편을 속이고 자신과ㅓ 동침하게 되고.
그후 고향으로 돌아온 남편 아내가 죽은줄만 알고 기뻐한다/
하지만 여관집 모녀가 임금에게 나타나서 남편이 모녀를 유린하고, 딸의 순결을 빼앗았다고
소송을 한다. 그리고 남편은 그런적이 없다고 하지만....
딸은 증거물로 자신이 지난밤 남자 주인공에게 준 반지(여주인공의 반지임..원래는)를 증거로 내세우고
결국 아내가 살아있다는것을 알게되고, 동침한것이 딸이 아닌 여주인공이었다는것을 알게되며
해피 앤딩으로 끝나게 된다.
이 극을 보면서 정말 이해가 안됫던 것이.
왜 여자 주인공은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고 자신을 깔보는데 왜
굳이 그를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뺏겻던 그를 용서하는지 이해가 도저히 안됬다.
그당시 셰익스피어가 살앗던 시대가 그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너무 여주인공의 행동은 주체성이 없고
참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좀 답답하기도 햇고 나라면 그 남자를 다시는 받아주지 않으며 끝까지 복수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극 중간중간 장소가 바뀌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커튼의 색을 바꾸는 효과를 주었는데 이는 새롭고 참신하기도 했다.
아무튼 시대의 차이를 느끼면서도 한편
이 극을 현대에 맞게 현대적인 것으로 좀 새롭게 각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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