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란다 허전하다고 외롭다고 휑한 바람이 분다고 아우성이다 사내들의 뒷모습이 쓸쓸하고 여인네의 어깨가 애처롭다 높고 맑고 푸른 하늘, 햇살이 눈 부시다 못해 서럽다 그리움... 쓸쓸함... 그것들의 실체는 뭔가 정말이지 이런 날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어디 조용한 물가에서 주태백이고 싶다 귀밑을 스치는 한 점 바람에도 허물어질 것만 같은, 시 한 구절에 가슴이 녹아내리는 유행가 가사 하나에 목 놓아 울고 싶은, 전화를 걸어온 아무에게나 헤프게 사랑 고백을 하고 싶은, 아프지 않아도 시름시름 앓는 오늘은 그런 날이다 가을은 여위어가는 계절이다 " vi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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