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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bthong 2007. 3. 20. 00:20


 당신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말입니다.


 

누군가의 슬픔이 되고,세월이 되고,행복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는 석양빛에 홀로 서있는 외로운 한그루 나무처럼 늘 기다림만 가득하지만,


 내가 살아있기에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지루한 기다림조차 행복합니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흐르고 흘러 또 한 해가 저물어 인연 또한 깊어가는 지금,

 장미의 가시로 늘 상처만 주었던 철없던 세월일랑은 달빛에 흘려보내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프면 아픈대로,슬프면 슬픈대로 ,
당신을 만난건 참으로 소중한 기쁨이라 감사히 여기며

 

약속할 수없는 내일만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사랑만 감사히 생각하렵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적은 글입니다.

당신을 믿고 의지하면서,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언정 적어도 나에겐

사랑이고 행복인 당신이건만 정말 약속할 수 없는 내일에 마음만 아픕니다.

하지만 저보다 더 힘든 당신만 생각하면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늘 가슴은 아리고 눈물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하루에도 수십번도 더 헤어지는 것이

당신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그럴려고 하면

겁부터 나고 눈물부터 쏟아지니 제자신이 미울뿐입니다.

아무말 하지 않으셔도 당신마음 잘 아니깐 더 가슴이 아프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 저역시 안따까울 뿐입니다.

세월이 흐른다한들 마음이야 변하겠냐만

그래도 사람이기 내일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당신만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친구같고 남편같고 애인같은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