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어메니티(Amenity)'가 부상하고 있다.
'어메니티'는 사람이 어떤 사물이나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쾌적성으로 도시 어메니티에는 자연, 건축물, 기후, 사회, 주민 특성, 개인의 감성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관련된다.
21세기는 도시 글로벌 경쟁에서 환경이 우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름에 따라 도시 경쟁력이 필요한 사회다.
송도 국제도시에서 앵커 프로젝트가 될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개발 단계부터 국제업무도시로 기획된 계획도시다.
2014년까지 매립지 173만평에 2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주도 도시개발 사업으로,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7대3 지분으로 세운 합작사인 NSIC가 주도하고 있다.
2002년 3월 게일과 포스코건설이 NSIC를 세우고 인천시와 토지공급 계약을 하면서 송도 개발은 사실상 시작됐다.
현재 송도 국제도시에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건축물과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제 비즈니스맨을 위한 '원스톱 업무처리 환경'과 중앙공원, 국제학교, 골프코스 등 최상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다.
5월 말 현재 6개 주요 프로젝트가 공사중이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안에 착공된 주요 시설은 컨벤션센터, 국제학교,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중앙공원, 컨벤션센터 호텔, 더샾퍼스트월드(주상복합) 등 6개에 달한다.
◆ 녹지 12만평쾌적한 도시허파 역할 = 지난 2월 착공된 중앙공원은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위치해 도시의 허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제업무단지 총개발 면적의 약 10%에 달하는 12만평의 중앙공원은 선진형 녹지 공간과 개방 공간을 통해 여가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공원 내에는 미국 볼티모어시의 상징인 볼티모어 국립수족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수족관 설계회사 'C&P'가 참여하는 생태관이 건립된다.
볼티모어시는 쇠퇴한 옛 도심에 불과했으나 국립수족관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난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송도 생태관은 각종 민물ㆍ해양 생물로 이루어진 '아쿠아 건축설계'가 특징이다.
산 정상에서 빗방울이 모여 만든 시내에서 강 그리고 바다로 이어지기까지 민물 어류, 파충류, 조류, 물가의 포유류와 각종 식물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지 볼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공 수로, 보트 하우스 등 도시 공간을 쾌적하고 여유롭게 만들 다양한 시설들이 함께 들어서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여 조성되는 수로는 조경 기능은 물론 수상 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교통 수단으로서도 기능하게 된다.
◆ 높이 300m 65층 빌딩 동북아트레이드타워 =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약 300m, 65층에 달하는 빌딩으로 송도 국제업무단지를 상징하는 핵심시설이다.
1층부터 33층까지의 공간에는 다국적 기업 및 금융 기관 등이 입주할 사무실과 패션 브랜드의 부티크 등 상업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34층부터 64층까지는 2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 장기 숙박 호텔과 호텔 부대시설들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는 4만2000평 면적의 대형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으며 본 쇼핑몰에는 멀티플렉스 극장과 다양한 문화ㆍ오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7년 2월 착공했으며, 2009년 부분 완공 예정이다.
◆ 잭 니클로스 골프클럽 2009년 9월 개장 = 지난 4월 24일 잭 니클로스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진행한 골프 클럽은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하우스와 빌라를 갖추고 친환경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려 설계했다.
특히 PGA 투어 기준에 맞는 18홀 규모의 골프 코스와 151가구의 골프 빌라를 포함한 웨스턴 스타일의 페어웨이 커뮤니티로 송도 국제업무단지를 찾는 국제 비즈니스맨들에게 진정한 골프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다.
약 7300야드에 이르는 골프 코스는 다양한 골프 티(tee)와 옵션으로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다양한 실력을 가진 골퍼들에게 골프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골프 클럽은 게일인터내셔널과 미국 골프코스 커뮤니티 개발업체인 키트슨 앤드 파트너스가 공동 개발하며 올가을 착공해 2009년 9월쯤 개장할 예정이다.
◆ 친환경 주거단지 더 퍼스트월드 주상복합 = 더 퍼스트월드 주상복합 건물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주거공간이다.
64층 규모의 타워형 건물 4개동과 판상형 8개동으로 구성된 최첨단 친환경 주거단지다.
초고층 건물로 첨단 주거단지에 걸맞게 국제적 수준의 독특한 외관설계를 도입했으며 단지 내에 폭 16m, 길이 350m의 미려한 중앙수로를 설치해 기존 아파트 단지와는 차별된 친환경 주거지로 면모를 선보인다.
◆ 3천평 컨벤션센터 기둥없는 무주 공간으로 =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중앙공원 바로 옆에 위치할 컨벤션센터는 2005년 3월 착공, 2008년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4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3000여 평의 무주(無柱)공간을 구현한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이 도입돼 뛰어난 건축 미학과 구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첨단 오디오ㆍ비디오 시설은 물론 최상의 연회 서비스와 최고 수준의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적인 컨벤션센터로서 인정받을 것이다.
컨벤션센터는 완공 후 인천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첫 번째 호텔로 세워질 컨벤션센터호텔은 국제회의 전시회가 열리는 4만3000평 규모 컨벤션센터와 중앙공원의 교차점에 위치해 비즈니스맨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약 1만7000평 면적에 지하 3층 지상 25층 규모이며, 322개 객실과 레스토랑, 헬스클럽, 비즈니스센터, 콘퍼런스룸 등이 들어선다.
호텔 운영은 세계적인 호텔ㆍ레저그룹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맡았다.
2007년 착공했으며 2009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