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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에너지 동시 생산, 높이 500m '솔라 타워' 세운다

bthong 2008. 9. 15. 22:47

 

 

▲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높이 500m의 거대한 '솔라 타워'가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 외곽에 설치될 전망이라고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과학 전문 매체 SciDev.Net 등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높이 500m에 직경 280m 크기의 '솔라 타워 프로젝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컨설팅

전문 회사에 의해 제안되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나미비아 빈트후크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 측의 설명.

'솔라 타워'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어 진 거대한 굴뚝 모양이다. 축구장 두 개를 합쳐놓은 것보다 더 큰 솔라 타워

아래에는 반경 수 km 크기로 거대한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된다.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데워진 공기가 중앙의 타워로 이동하면서 타워 안에 설치된 발전 터빈을 돌려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솔라 타워의 원리다. 또 태양열 집열판은 각종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초대형 온실' 역할을 할 수 있어

전력과 식량을 함께 생산할 수 있다. 태양이 사라지는 밤에는 낮에 축적해놓은 열을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에너지와 식량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솔라 타워'의 건설비용은 9억 달러(약 9,00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나미비아 당국이 이 솔라 타워 건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배경음악: Emmylou Harris - Wayfaring Stra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