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로 가는 길
창원시 진해구 우도를 진입하기 전 바로 앞 마을이 "삼포(三浦)마을"이다. 예전에 동료 낚시인들이랑 여기가 "노래에 나오는 삼포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들은 기억이 있었다. 설마라고만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난다.
<창원시 진해군 삼포마을 언덕에 있는 삼포로가는길 노래비>
개인적으로 황석영 작가의 소설 "삼포 가는 길"에 나오는 '삼포'는 가공의 지명이며 마음의 고향이라는 것 밖에는 몰랐었었다. 헌데, 10여년 넘게 다니던 길을 왜 관심없이 지나쳐갔을까하는 생각이 스친다. 인터넷을 뒤졌다. 이미 몇명이 다녀갔는지 사진이 제법 올라와 있었다.
해안도로는 역시 굽이굽이 산길이다. 삼포마을 언덕 삼거리 모서리에 "삼포로가는길 노래비"가 보였다. 아하~ 여기가 "삼포로 가늘길"에 나오는 그 곳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발견한 것이다. 2008년 1월 15일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제막식이 있었다고 했다. 노래를 작곡, 작사한 이혜민씨와 가수 강은철씨가 직접 방문했다고 하고, 창원시에서 가로: 3.5m
세로: 3.5m 높이: 5m이며 무게는 1억톤으로 철광석과 브론즈 재질로 총 사업비 1억 4천여만원을 들여 제작했다고 한다.
<스위치가 있어 누르면 '삼포로 가는길"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삼포로 가는길 - 강은철.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발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 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 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 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삼포로가늘길 노래비를 뒤로 하고 아래 비탈길로 삼포항에 진입해 본다. 작은 어촌 마을이긴 하나 경치가 아름답고 삼포에 대한 질문을 해도 웃으시면서 말을 받아주시는 것을 보면 인심 참 넉넉하다는 생각이든다. 삼포항에 진입해보니 넓은 바다 액자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중앙에 정자가 있고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2명이서 한가로운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현재 삼포항에서 통영에 위치한 좌사리도와 욕지도까지 직항하는 낚시 전용선들이 운집하고 있다. 아마도 거가대교가 개통이되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하기에 우선 선점을 하기위한 준비단계라 생각이 든다. 진해 안골 등도 이에 가세 중이다.
<언덕에서 본 삼포마을 좌, 우측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고 무료로 주차가 가능한 곳>
통영까지 주유비와 경비를 감안한다면 삼포마을에서 직접 출조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파제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좌측방파제로 이동을 해본다. 좌측방파제는 석축으로 이루어진 길이 30여미터의 소형 방파제로 발밑 수심은 내만 5미터, 갯바위방향은 6미터 수준이였다.
전문가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좌측방파제에는 밤낚시에 볼락이 많이 잡혀 이미 루어 볼락낚시를 즐기는 매니아 층의 방문이 잦으며 민장대를 즐기려면 3칸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우측방파제는 삼포로 유명한 것 보다는 호래기낚시 시즌에 발디딜 틈 없는 유명한 방파제로 유명한 곳이다. 민물새우를 이용한 고정식 채비로 호래기를 노리거나 소형 에기를 이용한 호래기 루어낚시와 볼락낚시를 병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수심은 6~7미터권이 조황이 뛰어난 곳.
바닷가 모두가 무료 주차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마을 중앙에 슈퍼마켓과 식당들이 즐비하므로 편의시설 이용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낚시도 좋지만 가족들끼리 함께 갈때는 "삼포로가늘길 노래비"에서 노래를 들으며, 기념 사진 한장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갖고 싶은 낚시 전용선>
- 출생 1953년 11월 10일, 서울
- 데뷔 1987년 1집앨범 '사랑의 소곡'
- 삼포로 가는길
- 데뷔 1987년 1집앨범 '사랑의 소곡'
가수-강은철-삼포로 가는길.배경 경남 진해시 웅천동 삼포마을입니다
삼포로 가는길 / 강은철
오다오 1개만 재생 감상~
연주곡- 삼포로 가는길 / 강은철
색스폰 듣는 연주곡- 삼포로 가는길 / 강은철
삼포로 가는길 경음악으로 듣기
삼포로 가는길 / 강은철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가는 길손아 , 내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지 오래고 내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님 소식 좀 전해 주렴 ,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 삼포로 나는 가야지.
<찾아가는길>
가락 IC ㅡ> 경마장ㅡ>2번국도ㅡ>용원ㅡ> 진해방향 약8km ㅡ>stx 조선소ㅡ>명동ㅡ>삼포마을.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인 가수 니은의 트롯 '사랑이 장난인가요' (0) | 2011.07.30 |
---|---|
겨울 나그네 / 여유당 (0) | 2011.05.04 |
임재범 노래 모음 (0) | 2011.05.03 |
여수 / 하수영 (0) | 2011.04.17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김도향,조영남 (0) | 2011.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