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Postojna) 동굴

bthong 2013. 10. 16. 00:40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Postojna) 동굴 
슬로베니아(Slovenija, 레푸블리카)는 중앙유럽과 남유럽에 있는 나라로 알프스 산맥 끝부분과 지중해와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 서남쪽으로는 아드리아 해, 남동쪽으로는 크로아티아, 북동쪽으로는 헝가리,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   

      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는 류블랴나이다. 게르만, 라틴, 슬라브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천년 가까이 주변 나라의 영  

    영향을 받았다. 유고슬라비아의 영토였으나 1992에 독립했다. 2004년에는 NATO에, 2004년에는 EU에 가입했다.                

                                                                                   

동굴 입구로 가는데는  작음 못을 지난다.

 

 

입장료가 14.9유로란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23,000원이 넘는다.

 

                                  

 

포스토니아 동굴(Postojna Cave)은 그 길이가19.5km에 달한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남쪽으로 5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유럽 최대의 석회암 동굴이다.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한 슬로베니아는 약5,000여 개의 지하동굴이 있는데 

포스토니아 동굴은 1213년에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19세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국 때에는 유럽 전체에 소개 

되었다. 1818년 동굴통로를 만들고 불을 설치하면서 내부가 일반에 공개되었다.                                                      

1872년엔 동굴 속에 철로를 설치했으며, 비인에서 이태리의 트리에스트까지 철로가 연결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1884년에는 세계최초로 전기를 가설하였다. 1917년 1차 대전 때에는 러시아포로들의 노동력으로 내부에 다리를 놓기도  

했다.  대문호 헨리무어는 이 동굴을 보고 ‘가장 경이적인 자연미술관’이라 격찬했다고 한다.                                     

열차를 타고 2km정도 들어가는데 동굴의 바람이 춥다. 1km정도는 걸으면서 구경하고 나올 때 또 열차를 탄다.             

      

동굴 열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사진을 못 찍게 했다. 사진기의 불빛이 동굴에 영향을 준단다.

 

프라시를 터트리지 못하고 사진을 찍으니 선명하지가 않다.

 

 

검은 바위는 죽은 바위이고, 붉은 바위는 죽어가는 바위이고, 흰 바위만 살아있는 바위란다. 

살아있는 바위란 석회석의 침식으로 종유석이 자라는 바위를 가리킨단다.                          

 

 

 

 

 

 

 

 

 동굴 광장에 인어기 있다고 해서 두리번거렸다. 

 

 

 어렵쇼. 인어라는 게 도룔룡이 아닌가. 도룡룡을 왜 인어라고 하느냐니까  인간 생명과 비슷하게

80년 내지 100년을 산다고 한다.                                                                                    

눈이 퇴화한 이 도룡룡이는 아가미로 숨을 쉬는데 한 번 먹이를 먹으면 한 달을 산다고 한다.    

동굴 광장의 어항 속에 몇 마리 담아놨는데 2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교체를 한단다.                 

염치불구하고 사진을 찍으려니 안내원이 제지했다.                                                           

그래도 후라시를 터트리지 않고 몰래 찍었는데 아무리 봐도 사진에 나오지 않았다.                  

              어항에 광선이 통과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벽에 붙인 이 그림으로 만족할 수 밖에......                           

 

 






휴먼 피쉬 그림이 동굴 입구로 안내한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세계에서 두 번째 큰 동굴로 길이가 20㎞이며 관광객들에게는 5.2㎞만 개방을 하고 있다.

 

 



최초의 동굴열차는 1872년에 부설되었고 횃불, 촛불 등의 램프는 1884년에 전기조명 시스템으로 교체되었다.








동굴의 약 2㎞는 열차로 관람하고 Great Mountain, Beautiful cave, Concer Hall 등이 있는 1㎞는 도보로 관람한다.



이곳에는 휴먼피쉬(Proteus Anguinus)라는 희귀 물고기가 자생한다. 발가락이 있으며 수명이 사람과 비슷하여 휴먼피쉬라고 한다.




빛이 없는 이곳에 자생하는 동물들에게는 플래쉬 불빛이 해가 되므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찍어도 제지를 안하기에 중간부분부터  조명이 밝은 곳에서만 플래쉬 없이 몇 장 촬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