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크림 합병'에 초강경 조치… 16년만에 G8체제 사실상 막 내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4일 크림 합병을 강행한 러시아를 G8(G7+러시아) 체제에서 축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가 1998년 G7 정상회의에 정식 멤버로 합류하면서 출범했던 G8 체제는 사실상 16년 만에 해체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헤이그 선언'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G8이 의미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때까지 러시아의 참여를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러시아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계속할 경우 더 가혹한 경제 제재 조치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G8 정상회의를 거부하고, 대신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가 빠진 G7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러시아 축출은 '영구 제명'이 아니라 '자격정지' 형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활하게 해결되더라도 예전의 'G8 질서'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G7은 1976년 '선진 공업국 클럽'으로 출범했다. 당초 옵서버로 참가했던 러시아가 1998년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G8으로 재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G8 멤버가 된 것은 동서의 협력을 상징했다"며 "이 때문에 러시아의 축출은 필연적으로 냉전 스타일의 경쟁 체제를 다시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헤이그 선언'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G8이 의미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때까지 러시아의 참여를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러시아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계속할 경우 더 가혹한 경제 제재 조치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G8 정상회의를 거부하고, 대신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가 빠진 G7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러시아 축출은 '영구 제명'이 아니라 '자격정지' 형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활하게 해결되더라도 예전의 'G8 질서'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G7은 1976년 '선진 공업국 클럽'으로 출범했다. 당초 옵서버로 참가했던 러시아가 1998년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G8으로 재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G8 멤버가 된 것은 동서의 협력을 상징했다"며 "이 때문에 러시아의 축출은 필연적으로 냉전 스타일의 경쟁 체제를 다시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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