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폐를 튼튼히 해 질병 다스린다' 여섯가지 약재 추출물 개발해 천식·비염·아토피 등 효능 확인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호흡기 염증과 폐섬유화증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편강탕 추출물이 이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SCI급 논문이 지난 10월 중국 J.T.C.M에 게재된 것. 편강탕은 '치병(治病)에는 청폐(淸肺)가 답이다' 즉 '병을 치유하려면 폐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이 개발한 약이다. 지난달 25일 편강한의원 서초점에서 만난 서효석 원장은 인터뷰 내내 "내 병은 내 몸이 고쳐야 한다. 그러려면 폐가 깨끗해야 한다. 폐활량이 높아져야 면역력도 향상된다"는 취지의 '근본치유법'을 강조했다.
편강탕 추출물이 이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SCI급 논문이 지난 10월 중국 J.T.C.M에 게재된 것. 편강탕은 '치병(治病)에는 청폐(淸肺)가 답이다' 즉 '병을 치유하려면 폐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이 개발한 약이다. 지난달 25일 편강한의원 서초점에서 만난 서효석 원장은 인터뷰 내내 "내 병은 내 몸이 고쳐야 한다. 그러려면 폐가 깨끗해야 한다. 폐활량이 높아져야 면역력도 향상된다"는 취지의 '근본치유법'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J.T.C.M에 게재된 SCI급 논문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이충재 충남대 교수, 이현재 삼육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편강탕(편강환) 추출물이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분비 및 BLM(블레오마이신) 유발성 폐섬유화증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이다. 연구는 2012년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진행됐고, J.T.C.M에 논문을 제출한 건 지난해 7월이다. 4년 여의 기다림 끝에 희소식을 듣게 됐다. 연구에 사용된 편강탕 추출물은 인동덩굴꽃, 맥문동, 사삼, 창이자, 권백, 숙지황 등 총 6가지 약재로, 두 번 증류한 탈이온수 500㎖에 적신 후 100도에서 150분 동안 달여서 사용했다. 추출액은 살균 거즈를 이용해 두 번 걸렀으며 회전식 진공 증발 건조기에서 농축해 동결 건조했다."
―이번 논문 등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간 만나온 수많은 환자의 이야기를 전달할 방법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번 논문 등재를 계기로 한약의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게다가 폐섬유화 완화제로서의 가능성까지 확인됐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물론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라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면 한약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잠재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인 편강탕은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
"내가 어릴 때부터 편도선이 약해 내 손으로 편도선염을 고쳐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 기운인 원기가 폐에서 비롯된다'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30여 년 넘게 연구한 결과가 바로 편강탕이다. 폐를 튼튼하게 해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높이는 게 편강탕의 원리다. 사람은 누구나 병이 들면 약을 찾게 돼 있다. 약의 효과가 분명하고 신속하게 병을 치유해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물론 증상을 완화시켜줄 순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약을 먹다 보면 몸은 몹시 피곤해진다. 약을 먹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병이 낫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이유다. 그러므로 무조건 약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청폐'를 통해 폐활량을 높이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
―편강한의원은 폐를 중점 치료하는 한의원으로 유명하다. 이 또한 '청폐'와 연결되는 건가?
"폐는 생명의 원천이자 숨이 오가는 통로다. 사람은 숨을 쉬지 못하면 죽는다. 그러므로 건강을 지키는 것은 폐를 지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편도는 숨이 오가는 길을 지켜주는 군부대다. 코를 통해 들어온 숨은 기관지를 거쳐 폐로 가는데, 이때 독감 바이러스·폐렴균 등이 함께 침투할 수 있다. 그러나 편도가 건강하면 이들 '적군'으로부터 폐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그리고 편도기능은 폐가 깨끗해져야 향상된다. 아토피·비염·천식 등도 폐를 깨끗이해서 면역력을 향상시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폐에 열이 쌓이면 편도선과 기관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폐가 깨끗해져 폐기능이 강화되면 몸이 가볍고 혈색이 좋아져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게 된다."
"이충재 충남대 교수, 이현재 삼육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편강탕(편강환) 추출물이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분비 및 BLM(블레오마이신) 유발성 폐섬유화증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이다. 연구는 2012년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진행됐고, J.T.C.M에 논문을 제출한 건 지난해 7월이다. 4년 여의 기다림 끝에 희소식을 듣게 됐다. 연구에 사용된 편강탕 추출물은 인동덩굴꽃, 맥문동, 사삼, 창이자, 권백, 숙지황 등 총 6가지 약재로, 두 번 증류한 탈이온수 500㎖에 적신 후 100도에서 150분 동안 달여서 사용했다. 추출액은 살균 거즈를 이용해 두 번 걸렀으며 회전식 진공 증발 건조기에서 농축해 동결 건조했다."
―이번 논문 등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간 만나온 수많은 환자의 이야기를 전달할 방법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번 논문 등재를 계기로 한약의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게다가 폐섬유화 완화제로서의 가능성까지 확인됐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물론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라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면 한약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잠재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인 편강탕은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
"내가 어릴 때부터 편도선이 약해 내 손으로 편도선염을 고쳐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 기운인 원기가 폐에서 비롯된다'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30여 년 넘게 연구한 결과가 바로 편강탕이다. 폐를 튼튼하게 해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높이는 게 편강탕의 원리다. 사람은 누구나 병이 들면 약을 찾게 돼 있다. 약의 효과가 분명하고 신속하게 병을 치유해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물론 증상을 완화시켜줄 순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약을 먹다 보면 몸은 몹시 피곤해진다. 약을 먹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병이 낫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이유다. 그러므로 무조건 약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청폐'를 통해 폐활량을 높이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
―편강한의원은 폐를 중점 치료하는 한의원으로 유명하다. 이 또한 '청폐'와 연결되는 건가?
"폐는 생명의 원천이자 숨이 오가는 통로다. 사람은 숨을 쉬지 못하면 죽는다. 그러므로 건강을 지키는 것은 폐를 지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편도는 숨이 오가는 길을 지켜주는 군부대다. 코를 통해 들어온 숨은 기관지를 거쳐 폐로 가는데, 이때 독감 바이러스·폐렴균 등이 함께 침투할 수 있다. 그러나 편도가 건강하면 이들 '적군'으로부터 폐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그리고 편도기능은 폐가 깨끗해져야 향상된다. 아토피·비염·천식 등도 폐를 깨끗이해서 면역력을 향상시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폐에 열이 쌓이면 편도선과 기관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폐가 깨끗해져 폐기능이 강화되면 몸이 가볍고 혈색이 좋아져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게 된다."
―뉴욕타임스에 헬스캠페인 광고를 11차례나 게재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을 감수하고, 광고 게재를 추진한 이유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폐섬유화증에 걸리면 2년밖에 못 산다''COPD에 걸리면 5년 내에 3분의 2는 사망한다''비염과 천식은 절대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그렇지 않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화학약품으로부터의 탈출'을 강조했고, '스테로이드 아웃'이라는 강한 표현을 썼다. 스테로이드는 그 약효가 일시적인 데다 중독증세와 같은 부작용 우려가 있다.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보다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의 한의학에선 비염과 천식도 폐를 튼튼히 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는 병이다'라는 내용을 1주일에 한 번씩 게재했다."
―이 같은 캠페인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은 어떠했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 세계 2억8500만명의 화인을 시청자로 둔 NTD TV의 52부작 '신의재현'에서 건강특강을 진행하는 등 이전에 해온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4대 도시(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LA)에서 폐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순회강연을 진행했는데, 덕분에 가는 곳마다 대성황을 이뤘다. 뉴욕 강연에서는 2014년 진행했던 '활인의술(活人醫術)' 강연을 들었던 이들이 재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또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aste of Asia' 행사에서는 미주 최대 화인 방송인 NTD와 뉴욕주의회로부터 미주 화인 건강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뉴욕주 지방의회 지부장인 마르타 플로레스 바스케즈(Martha Flores-Vazquez)는 "서효석 원장이 아토피·비염·천식 치료 연구에 일생을 바쳐왔으며, 수많은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자들이 그가 개발한 치료약의 효과를 봤다"는 취지의 연설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SCI급 논문 게재는 '한의학의 세계화'에 더없이 좋은 소식이다. 이를 더욱 가속화할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 지금은 100세 시대가 아닌가. 폐를 깨끗하게 하는 청폐로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싶다. 이를테면 90세 이상 노인들을 모집해 100세를 넘길 수 있도록 폐를 관리해주는 거다. 얼마 전 베트남 세미나 때는 '질병의료올림픽을 개최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아토피의 경우 치료 전과 치료 후의 상황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환자들에게도 엄청난 희망이 될 수 있다. 나는 늘 새로운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어왔다. 내 작은 노력이 인류의 건강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폐섬유화증에 걸리면 2년밖에 못 산다''COPD에 걸리면 5년 내에 3분의 2는 사망한다''비염과 천식은 절대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그렇지 않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화학약품으로부터의 탈출'을 강조했고, '스테로이드 아웃'이라는 강한 표현을 썼다. 스테로이드는 그 약효가 일시적인 데다 중독증세와 같은 부작용 우려가 있다.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보다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의 한의학에선 비염과 천식도 폐를 튼튼히 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는 병이다'라는 내용을 1주일에 한 번씩 게재했다."
―이 같은 캠페인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은 어떠했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 세계 2억8500만명의 화인을 시청자로 둔 NTD TV의 52부작 '신의재현'에서 건강특강을 진행하는 등 이전에 해온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4대 도시(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LA)에서 폐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순회강연을 진행했는데, 덕분에 가는 곳마다 대성황을 이뤘다. 뉴욕 강연에서는 2014년 진행했던 '활인의술(活人醫術)' 강연을 들었던 이들이 재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또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aste of Asia' 행사에서는 미주 최대 화인 방송인 NTD와 뉴욕주의회로부터 미주 화인 건강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뉴욕주 지방의회 지부장인 마르타 플로레스 바스케즈(Martha Flores-Vazquez)는 "서효석 원장이 아토피·비염·천식 치료 연구에 일생을 바쳐왔으며, 수많은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자들이 그가 개발한 치료약의 효과를 봤다"는 취지의 연설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SCI급 논문 게재는 '한의학의 세계화'에 더없이 좋은 소식이다. 이를 더욱 가속화할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 지금은 100세 시대가 아닌가. 폐를 깨끗하게 하는 청폐로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싶다. 이를테면 90세 이상 노인들을 모집해 100세를 넘길 수 있도록 폐를 관리해주는 거다. 얼마 전 베트남 세미나 때는 '질병의료올림픽을 개최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아토피의 경우 치료 전과 치료 후의 상황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환자들에게도 엄청난 희망이 될 수 있다. 나는 늘 새로운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어왔다. 내 작은 노력이 인류의 건강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5/20161205018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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