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를 섭취하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연구팀은 12년간 40~69세 성인 7470명의 식습관 및 건강 상태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을 해조류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 해조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하루 평균 김 2.31g(김 한 장 정도), 미역·다시마 2.09g(미역국 반 그릇에 든 양)을 먹었다.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은 각각 0.14g, 0.17g으로 거의 먹지 않았다. 당뇨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더니,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 먹은 그룹게 비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많이 섭취한 그룹은 11%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김성수 과장은 "해조류 속 식이섬유는 당이 몸에 천천히 흡수되도록 해 공복 혈당이나 식후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며 "해조류에 든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도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서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조류는 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혈당지수가 낮으면 음식을 먹어도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적게 한다. 다만, 해조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안 된다. 김 과장은 "요오드 섭취량이 많아지면 갑상선 질환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정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7/20170117029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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