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연을 매달아 동력을 보충하는 세계 최초의 화물선이 첫 항해에 나섰다 22일 독일 브레멘에서 베네수엘라까지 처녀항해에 나선 1만톤급 ‘벨루가 스카이세일스’는 해상 100∼300m 상공에 시속 12∼74㎞의 바람을 타고 작동하는 패러글라이딩 방식의 연이 설치돼 있다. 비행기 날개 모양의 연은 바람 속도, 프로펠러 회전 등의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컴퓨터와 연결돼 있고 크기는 160㎡이다. 선박 설계자들은 연을 매단 덕에 연료 소비가 20% 줄고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비용절감과 환경보호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현재 선박업계가 내뿜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이탄화탄소 배출량의 4%를 차지하며 이는 항공업계 배출량의 2배에 달한다. 〈경향닷컴〉 연으로 끄는 배 대서양 횡단 나섰다
[서울신문]거대한 연(鳶)을 매달아 동력을 보충하는 세계 최초의 화물선이 대서양을 횡단하는 첫 항해에 나섰다. 영국 BBC방송은 22일(현지시간)‘벨루가 스카이세일즈’로 명명된 이 화물선이 이날 오후 5시 독일 북부 브레머하펜에서 출항, 베네수엘라 관타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돛대를 세우지 않아 화물선적이 쉬울 뿐 아니라 컴퓨터로 조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은 해상 100∼300m 상공에서 시속 12∼74㎞의 바람을 타고 화물선을 이끈다. 연은 가로 27.5m 세로 5.8m 크기로 넓이가 160㎡이다. 연은 선박에 빙 둘러쳐진 트랙을 따라 움직이며 운항방향을 조종하도록 설계됐다. 연의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바람의 세기를 이용, 항해속도를 맞춘다. 위로 뜨는 힘으로 선박이 기우뚱거리는 현상도 줄일 수 있다. 고도는 연 안에 주입한 압축공기의 양으로 조절한다. 연의 동력은 6800마력이다.‘벨루가 스카이세일즈’는 일반 화물선에 비해 연료가 20% 덜 든다.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선박업계가 내뿜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이탄화탄소 배출량의 4%로, 항공업계 배출량의 2배나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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