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분말 대신 액상… 조미료 세대 교체 예고

bthong 2016. 3. 1. 00:11

분말 대신 액상… 조미료 세대 교체 예고

콩·채소 등 이용 순식물성 제품, 액상조미료 시장 3년새 12배로

분말 조미료가 퇴조하고 액상 조미료가 잘나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조미료 시장에서 분말 조미료 규모는 1099억원으로 2012년(1371억원) 대비 3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액상 조미료는 같은 기간 14억원에서 164억원으로 3년 새 12배 정도 늘었다.

액상 조미료의 인기는 콩·채소 등을 이용한 순(純)식물성 제품이라는 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연두'(샘표), '요리에 한수'(대상)가 대표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액상 조미료 시장이 2년 내 500억원 규모로 클 것으로 본다. 2010년 출시된 '연두'의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2%씩 늘었다.

샘표 관계자는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주는 천연 식품이라는 고급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