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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조명, 2만원대 수납장… 집 안에 봄이 '활짝'

bthong 2016. 3. 11. 21:57


1만원대 조명, 2만원대 수납장… 집 안에 봄이 '활짝'

30만원 이하로 꾸미는 새봄 맞이 '셀프 인테리어'







3월은 이사철에 혼수철도 겹쳐 집 꾸미기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엔 큰돈을 들이지 않고 주거 환경을 바꾸는 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셀프 인테리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진 덕분에 다양한 집 꾸미기 용품이 과거보다 싼 가격에 출시되고 있다. 집을 수리하고 도배를 하거나 침대·장롱 등을 바꾸기는 부담스럽지만 작은 가구나 작은 소품 하나만으로 집 안을 달라 보이게 할 수는 있다. 30만원 이하로 봄 기분을 낼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를 정리했다.

거실·방은 책장·수납함으로, 주방은 다용도장·아일랜드 식탁으로 정리

인테리어의 기본은 일단 수납공간을 어떻게 하느냐다. 끝도 없이 늘어나는 잡동사니를 넣어둘 수납장으로 집 안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책장을 수납장으로 겸용하는 것이다. 한샘현대리바트 등에선 책장의 칸을 서랍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칸 크기에 딱 맞는 '박스'를 별도로 판매한다. 책장에 책과 작은 화분·액자 등을 놓고, 일부는 서랍장으로 활용해 꾸밀 수 있다. 책장은 5단(가로 120㎝) 기준 8만원대, 박스는 개당 1만~2만원이다.

'포인트 가구'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장도 다양하다. 한샘 포비 원형수납장, 모던하우스 케이트 철제 캐비닛 등은 침실, 아이 방, 거실 등 어디든지 놓을 수 있는 장식용 수납장이다.

주방용 가구로는 수납과 식탁을 겸할 수 있는 다용도장이 인기다. 한샘 비스트로 광파오븐 렌지대 테이블형(29만9000원)은 밥솥·오븐 등을 넣어놓는 장인데, 테이블을 넣었다 뺄 수 있어 좁은 주방을 꾸미기 좋다. 수납과 테이블 기능이 있는 '아일랜드 식탁'도 인기다. 한샘몰·리바트몰 등에선 20만원 안팎 상품이 많다.

6만원대 침구세트, 조명으로 철마다 기분 전환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하던 혼수 이불을 평생 끌어안고 자던 시대는 갔다. 요즘 주부들은 철마다 또는 기분 내킬 때마다 다른 커버를 씌워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 한샘·현대리바트·모던하우스뿐 아니라 자라홈이나 H&M홈 같은 '패스트 패션'(신상품이 자주 바뀜) 브랜드들은 순면 침구·베개 커버 세트를 6만~10만원대에 판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자주는 영국 알러지협회와 대한아토피협회에서 품질을 인정한 진드기 방지 침구류를 1만5900~6만9000원에 판매한다. 봄에 가볍고 따뜻하게 덮고 잘 수 있는 차렵이불은 한샘몰 등에서 3만~7만원대에 살 수 있다.

조명도 많지 않은 돈으로 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소품이다. 침대나 소파 옆에는 세워 놓는 '플로어형', 거실장에는 키가 낮은 '테이블형' 조명이 어울린다. 시중에 1만~10만원대의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한샘은 두 가지 유형의 뉴클림트 램프 세트를 10만9000원에 팔고 있다. 이마트가 일산 킨텍스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문을 연 '더라이프' 매장에선 1만8300원에 '메탈릭 플로어 램프'를 살 수 있다.

더 적게는 1만원 안팎의 쿠션 커버를 사서 소파의 쿠션 하나만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집 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나무 액자 5개를 9900원(모던하우스)에 사서 집 안 곳곳에 사진을 올려놓는 것도 좋다.

봄맞이 할인 행사 풍성

봄을 맞아 각 업체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3월 중 진행한다. 한샘은 온라인몰 개편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책장·침대를 최대 50% 할인해 판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몰에서 오는 15일까지 '미스트 스마트 분리형 식탁'을 30% 할인한 22만3600원에 판매하는 등 소가구를 최대 40% 할인한다. 모던하우스·무인양품·롯데마트 등도 봄맞이 인테리어용품 할인 행사〈표 참조〉를 진행한다.

[그래픽]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소가구·생활용품 10선(選)